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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형제들은 아침 잠이 너무 많아요.
특히 월요일은 더 힘들어 하더라고요.

저는 아침은 꼭 먹어야 하고 되도록이면 학교가서 머리써야 하니까 탄수화물 꼭 먹여서 보내려는 고루한 엄마라 매일 아침 전쟁을 치뤘어요.

스키형제들이 저녁에는 소도 한마리 잡아 먹을만큼 식욕이 왕성한데 아침에는 잠이 덜깨서 그런지 임금님 밥상을 해주든 뭘 해주든 정말 너무 안 먹어요.

아침부터 신경써서 이것 저것 해주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마음을 비우고 영양이고 뭐고 그냥 입에 뭐라도 먹고만 가라는 마음으로 스키 형제들 취향 저격 아침을 준비했어요.

이렇게 줘도 되나 너무 불량엄마 같아서 맘이 편치는 않지만 그래도 굶고 가는 거 보다야 좋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은 스키 형제들 너무 좋아하는 치킨 너겟에 바나나 우유에 후식으로 수박~!!!

이렇게 먹고 가서 영양소는 (스키 형제들의 영혼의 단짝) 급식 선생님이 준비하신 점심 급식으로 해결하니 괜찮겠지요?!^^;;;
급식 2번,3번씩 먹는다고 학교에서 유일한 칭찬을....^^;;;(소근소근)

애효~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주는대로 아침밥 잘 먹고 학교 가는 그런 아이는 진짜 엄친아인거죠?

그런 아이들도 존재하남요?

p.s.근데 반전은 주말이면 새벽같인 일어나서 밥 차려달래요.ㅡ.ㅡ^

주중에는 못 일어나면서~~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