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토,일 이틀동안 아이들과 오전 오후 스케줄이 꽉차 있어서 아주 바쁘게 신나게 보냈습니다~^^

특히 일요일 오후엔 큰아이 유치원 6세때 생긴 엄마와 아이들 모임인 7감자에서 큰아이 친구 생파가 있었거든요~^^

엄마 7명에 아이들 두명씩 모두 모이면 21명인데 멀리 세종시로 발령받아 이사간 언니네와 급한 일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언니네 빼고 다섯 가족 15명이 한자리에 모였답니다.

아이들은 롤러장에 넣어 놓고 엄마들은 여유롭게 차와 빵 먹으며 폭풍수다를 떨고~

아이들이 지쳤을즈음 후다닥 데리고 해지기전에 벚꽃 지기전에 7감자 매년 행사인 벗꽃사진 찍으러 가고~ 두끼에 데리고 가서 저녁 먹이면서 생파를 했는데요

다들 아직 한동네에 살고 있어서 아이들도 학교에서 만나고 엄마들도 자주 얼굴보지만 저와 저희아이들은 이사로 인해 7년만에 얼굴을 본거라 다들 어찌나 반가워 했는지 몰라요~ㅠㅠ

6세였던 꼬맹이가 14살 소녀가 되어 키도 엄마 만해졌으니까요.

큰아이 친구들도 키가 훌쩍커서 남자 친구들은 이미 제 키를 넘어섰네요~

아이들 초등학교 졸업전에 해외로 졸업여행도 다녀왔는데 그때 하필 저희집은 이사로 인해 저희 가족만 여행을 함께 못했어요...

그때 얼마나 아쉬웠던지...어쩔수 없는 사정이었지만 넘넘 아쉬웠습니다.ㅠㅠ

남는건 사진이라고 아이들 롤러장 단체사진부터 두끼 생파 사진까지 엄마들이 찍은 사진들을 단톡방에 올리는데 표정들이 어쩜 그리도 밝고 예쁜지 보는내내 웃음이 나네요~

엄마들은 나이순으로 1감자~7감자까지 있구요 아이들은 모두 주니어 감자인데

칠감자 이름으로 매달 여행 적금통장도 있고 엄마들과 아이들 생일도 꼭 챙겨주고 서로서로 상부상조하며 지내는 이 모임이 저와 아이들에겐 엔돌핀이예요^^

아마 이 모임은 아이들이 각자 결혼을 하더라도 유지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맨 처음 7감자라는 이름을 지을때  7공주를 할까? 7자매? 등등 여러 이름 후보를 놓고 고민을 했는데 저희가 모두 한자리에 모일때 식사를 하는곳이 감자탕집이었거든요.

대형 놀이방이 있어서 아이들도 신나게 놀고 감자탕 고기로 주먹밥과 수제비를 만들어 주면 넘넘 잘먹어서 단체로 모이면 꼭 감자탕집에서 모였으니... 그리하야 저희들 모임 이름도 7감자가 되었습니다.ㅋㅋㅋ 넘 웃기죠?^^

그럼 여기서 퀴~즈!

저는 7감자 중에 몇감자 일까요?ㅍㅎㅎㅎㅎ^^

아! 그리고 강쌤께서 추천해주신 드레곤 사쿠라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모두 보았어요~^^

우리나라 공부의 신 보다도 훨씬 더 재미있던데요?^^

아이들도 다음회가 궁금해서 한회 한회 끝날때마다 더더더 보고 싶어 했다는요~

또 둘째가 주인공인 사쿠라기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는 말이 "엄마! 사쿠라기 선생님은 여러가지 가르침을 주시네요. 많을걸 깨닫게 해주시는것 같아요" 라고 하는거예요.

언니는 열심히만 보던데 초4인 둘째가 그럴말을 하다뉘... @O@ 

대단하다며 칭찬 듬뿍 해주었습니다^^

극한직업도 보았는데 하도 여기저기서 재미있다고 하셔서 기대가 컸는지 저에겐 기대 만큼은 아니었어요 ㅠㅠ  담부턴 기대는 절대하지 말고 봐야겠습니다ㅋㅋㅋ

근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넘 기대되여......윽~

이번 한주도 행복한 기운 내뿜으며 기쁘게 생활해야겠습니다^^

4월 중순! 멋지게 한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