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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똥꼬발랄한 나이인 8살 손탄스키.

미리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었는데 하루도 못 가서 안경이 부러졌네요. T_T

형제 두 놈이 엉켜서 장난치더니 그냥 뚝 부러지더라고요. 엉켜서 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하...

지금까지 아이의 눈상태를 눈치채지 못한게 미안해서 그나마 좋은 걸로 해줬는데 역시 좋은 걸 해줄 필요가 없었네요. 천방지축  꼬맹이는 그냥 싼걸로 여러개 맞춰서 마음 편히 씌우는게 최고같아요.

그런데 하루만에 부러진 안경을 들고 안경점에 갔더니 수리하는데 2주나 걸린데요. 그러면서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보네요.

어떻게 하긴요. 다시 맞춰야죠. 그래서 제일 싼 걸로 새로 맞췄습니다. 어차피 내일 또 올 것 같으니까 제일 싼 걸로 해달라고 했어요. 괜히 좋은 것 씌워주고 가만히 있으라고 혼 내느니 싼 걸 씌우고 마음편히 뛰라는게 낫겠더라고요.

그나저나 부러진 안경다리 교체하는데 2주나 걸릴까요? 왠지 하나 더 팔려고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