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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랫만에 아이들에게 스파게티를 만들어줬어요. 요즘은 소스가 다 만들어져 나와서 그냥 부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스파게티 만들기가 라면 끓이기만큼 쉬워졌네요.

그래서 어제는 까르보나라를 만들어줬더니 10살 떼쟁스키가 이렇게 물어보네요.

아빠, 이건 왜 이름이 까르보나라에요?

음... 글쎄... 아빠도 갑자기 궁금하네.

그러자 8살 손탄스키가 이렇게 알려주네요.

아!! 그건 제가 알아요. 까르보나라는 나라 이름을 따서 만든거에요. 이름에 나라가 들어있잖아요.

아~~~ 그렇구나.... ^^;;;

이렇게 해서 까르보나라는 어느 나라 이름인걸로 정해졌습니다. ㅋㅋㅋ

추신.

검색해보니 까르보나라는 숯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까르보네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산 속에서 숯을 굽던 사람들이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을 때 숯가루가 접시에 떨어진 것을 보고 후추를 뿌려먹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