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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몸이 너무 너무 쑤셔요.

진짜 뼈랑 연결된 마디 마디가 쑤시는 느낌...

에전에 나이드신 분들 보면 앉았다 일어나기만 해도 "애고 애고~"하면서 힘들게 일어나시는 걸 보면서 공감이 안되었거든요.

사실 너무 힘든 티 내시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근데 이제 그러셨던 것이 마구 마구 이해가 되네요.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힘든데 아침에 일어날 때는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웠다 일어나며 온 몸이 굳었다가 다시 펴져서 그런지 뼈마디가 다 우둑 우둑 하면서 아파요.

얼마전까지는 비오는 날만 몸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매일 매일 아침마다 그러네요.

지난주에는 옆으로 누워 새우잠을 잤는데 가슴 한가운대가 뻐근하면서 아픈거에요.

위치가 애매하다보니 병원을 갈 수도 없고 아직까지 계속 통증이 있는데 참고 있어요.

저도 모르게 아침마다 일어날 때 마다 아파서 힘들고, 이런 제 모습이 너무 할머니스러운 거 같아서 앓는 소리내지 말아야지 생각은 하면서도 쉽지 않네요. 

할머니들이 왜 그런 요상한 자세로 걷고 앉았다 일어나는 걸 힘들어 하셨는지 온몸으로 공감하게되는 요즘이에요.

지금부터라도 몸 관리 잘 해서 조용 조용 소리 안 내고 걸어다닐 수 있도록 신경써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