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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이 발표됐네요.

대입개편안과 관련하여 가장 이슈가 되었던 사안이 바로 정시모집 비율인데 30% 이상으로 확대 권고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교육부가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시민참여단의 뜻을 물어볼 때는 공론화위의 결정을 교육부가 존중하는 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혀놓고 결국 결론은 교육부 마음대로 내버렸군요. 시민참여단 투표대로라면 수능 정시를 45% 이상으로 확대해야 되는데 고작 30% 이상으로 발표해버렸으니까요.

이럴거면 공론화는 뭐하러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교육부의 발표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떼쓰고 우기는 유치원생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공론화를 하고 그 뜻을 따르기로 했으면 내 뜻과 다르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부처도 아니고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부에서 이런 앞뒤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아이들이 도대체 뭘 보고 배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