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1학기가 다 끝나가다 보니 각 학교들마다 학생부 기록 때문에 바빠지고 있네요. 그런데 일부 고등학교들이 2등급이나 3등급 학생들까지만 세특을 적어오라고 하고 있네요. 솔직히 일반고의 경우 4등급 이하는 학생부 전형으로 대학 가기가 어려워서 세특이 큰 의미가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 4등급인 아이도 내년에는 1,2등급이 되서 학종에 지원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는데 현재 성적만 가지고 아이를 차별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어떤 학교들은 1,2등급 아이들만 세특에 기록할 내용을 만들기 위해 수업시간에 1,2등급 아이들만 계속 발표시키고 있다고 하고요.

중위권 이하의 학생은 학교에서부터 대놓고 버린 돌 취급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물론 선생님들도 바쁘셔서 그런 것이겠지만 선생님이 기록해주시는 문구 하나가 우리 아이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될 놈만 밀어주지 마시고 안 될 놈들도 될 놈으로 만들어주시면 좋겠네요.

학종은 정말.. 하....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