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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이 요즘 미용을 배우시는데 무료로 모델 한번 해 달라고 해서 눈썹 반영구 하고 왔어요.

그동안 미용을 배우면서 사람한테 실제로 실습하는 건 처음이라며 엄청 떨려하시더라고요.

저는 워낙 손재주가 없어서 제 눈썹 하나 그리는 것도 제대로 못 해서 늘 고민이었는데 남의 눈썹을 그려준다니 정말 떨리실 거 같았어요.

저는 어차피 집에만 있는 사람이고 사람 만날 일이 별로 없으니 잘되면 다행이지만 못되도 괜찮다고 안심시켜 드리고 받았어요.

처음에는 손을 막 떨으셨는데 옆에서 지도하시는 분들이 코치해 주시니 금방 잘 하셔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거 같아요.

반영구라는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기는 하지만 기분 전환도 되고 좋네요.

게다가 지인도 처음하는 거 치고 정말 잘 하시더라고요.

맘편히 침대에서 푹~~자고 일어나니 짱구 눈썹이 떡~~그려져 있네요.^^

며칠 좀 우스꽝스럽긴 하겠지만 모양이 마음에 쏙~들어요.

눈썹 반영구는 왠지 꺼려졌는데 막상 하고나니 아침에 거울 볼 시간도 줄어들 거 같고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