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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오늘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3박 4일 일정으로 저희 집에 올라오신다고 하셔서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ㅠㅠ

시어머니는 무릎 수술한지 얼마 안되어 시아버지만 올라오신다고 하셔서 오늘 그 준비를 하느라 너무 분주했네요.

아무래도 3박 4일 동안 계시면 그동안 먹을 반찬도 미리 미리 준비를 해놔야 할 거 같아서 부랴 부랴 준비를 했거든요.

김치전, 해물전, 부추겉절이,멸치 볶음, 콩나물 무침, 두부 조림, 미역국, 가지 볶음 이렇게 만드는데 3시간이나 걸렸어요.

근데 문제는 다 뭔가 맛이 2프로 부족하네요.

음식 다 만들고 나니 청소할 시간이 부족해서 집은 엉망이에요.

아무래도 다음에 이렇게 시간이 부족할 때는 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반찬은 조금 사고 집을 치우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아요.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요리 솜씨로 3박 4일 먹을 반찬들 준비한다고 노력은 했지만 급하게 만들다보니 반찬은 반찬대로 맛 없게 되고 집은 엉망이고 진이 빠지네요.

5월 첫 주말 가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실 스홀 학부모님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