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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의 정책연구소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IB 교육이 평가의 공정성을 담보하면서도 선진적 교육과정과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유력한 대체안"이라고 합니다. 해당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IB 시험을 주관하는 기구인 IBO의 승인과 한글 번역에 걸리는 시간을을 감안하면 2025년쯤 도입 가능할 것"이라고 하고요.

수능시험 대신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라는 서술형 시험을 보게 하겠다는 것인데 정말 기가 찰 노릇이네요. 수능을 절대평가하겠다고 이 난리를 치고 있는데 그게 끝이 아니라 아예 수능시험 자체를 없애버리려고 하나 봅니다.

수능을 없애겠다는 발상도 황당하지만, IB를 도대체 누구한테 가르치게 하려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정책만 만들면 학교선생님들이 열심히 연구해서 아이들을 금새 잘 가르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학생부 종합전형이 도입된지 몇 년이 지났어도 아직 학생부조차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상황인데요.

만약 이 정책이 정말 추진된다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IB 시험을 치를 수도 있겠네요.

요즘 교육부나 교육청, 정치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들을 보고 있으면 이런 말이 자꾸 떠오르네요.

‘넌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야.’

아!!! 욕은 하면 안 되는데 자꾸 욕이 나오려고 해요. 이거 저만 그런건가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