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2019학년도 고입전형안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보고 있자니 너무 어이없어서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경기, 전북, 충북, 강원, 제주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를 비평준화 일반고로 취급해서 외/국/자에 불합격할 경우 자기 지역 일반고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됐거든요. 그래서 외/국/자에 불합격하면 재수를 하거나 비평준화인 다른 지역 일반고에 지원해야 되는데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그냥 대놓고 외/국/자 지원하지 말라는 소리네요.

외/국/자가 문제가 된다면 교육부나 교육청에서는 외/국/자에 지원하지 말라고 협박할 것이 아니라, 외/국/자에 가지 않아도 되게 일반고 수준부터 끌어올려주면 좋겠습니다. 일반고가 제대로 해준다면 누가 힘들게 외/국/자에 지원하겠어요.

교육부나 교육청은 일반고가 무너진게 외/국/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외/국/자 때문에 일반고가 무너진게 아니라 일반고가 무너져서 외/국/자에 가는 것이란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