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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영역

  - 1994년 수능이래 약 24년 동안의 축적된 수능기출과 평가원 모의기출문제를 토대로 다양한 분석 수험서와 해설인강, 현장강의가 나오고 있고, 수험들과 고등학생들은 이런 문제를 푸는 기술과 방법론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소위 최상위권과 오랜 훈련과 노력으로 수능의 코드와 경향을 인지하고 몸과 머리에 체화한 소위 1~2등급 이외에는 가장 막막한 과목이 국어영역이다. 만점자자 1명 나온 해도 있을 정도다. 수학은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몇 백명의 만점자가 나오는데 말이다.

  - 말이 좋아서 국어시험이지 내용을 들여다보면 모든 과목을 통합한 종합적 지식과 사고력을 묻는 시험이다. 그래서 마땅한 대응방안이 없다. 가장 특징적인 사항은 수험생이 해당 문학 및 비문학 지문을 전부 이해하고 푸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이다. 상당수의 문제는 감(직관력)과 운에 많이 의존하는 시험이다.

시중의 많은 분석서들은 사후적인 해석(문제와 해답을 확인한 후에 사후 약방문격인 자세한 해석과 나름대로의 논거들을 엄청나게 열거해 놓고 본인의 해설과 방법을 따르면 1등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함)을 기가 막히게 해놓고 있음. 그러나 시험장에서는 그렇게 풀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임. 왜냐하면 시간부족 때문임. 분명하게 말하면 수능강사와 국어교사도 대부분 아니 90%이상 100점 안나오는 것이 진실임.

  - 특히 문과생들에게 취약한 과학기술지문과 경제지문이 매년 킬러지문과 문항으로 출제 됨. 올 해도 마찬가지임. 이에 대한 준비와 훈련없이 수능국어 1등급은 더욱어려워질 것이다. 국어영역 만자 비율은 1%를 넘기기 어려울 것임

  -  고등학교 때 사탐의 경제과목을 반드시 이수하고 수능 때 사탐과목으로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 됨. 수험생이 가장 많이 택하는 생활과 윤리 등 사탐과목은 1등급 컷이 만점에 육박하기 때문에 그나마  47점 정도로 1등급 컷이 형성되는 경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음.

물론 경영,경제 희망자와 소위 덕후들이 지원하는 과목이어서 응시자가 5천~1만명 사이 이지만 수학적 사고력(특히 함수와 그래프에 능한 학생들)이 좋으면 경제 과목은 크게 외울 것이 없고 이해하고 경제학의 기본논리와 약간의 수학적 능력(증감,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능력)만 있으면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쉬운 과목임

  - 경제과목을 공부하면 대체적으로 사람의 지적능력이 매우 논리적이고 거시적인 현상을 보게 되는 눈을 얻을 수 있음. 올 해도 경제지문이 출제되고 6문제 중 2문제는 대학전공 2학년 수준의 문제였음. 소위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험이었음.

 결론은 고등학교 때 경제공부 열심히 하고 수능 때 경제선택하고 재학 중 경제관련 시험인 테셋 1등급을 딸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면 수능 경제과목과 국어에서 1등급 맞을 확율이 올라간다는 것임. 똑똑해지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음. 이번 경제지문은 문과 최상위(경제,경영지원자)에게 경제공부하라는 메시지로 이해하면 됨. 어차피 대학가서 배울건데 고교과정에서 미리 배운다고 나쁠 것 없음. 앞으로 국어 1등급 맞고 싶으면 경제공부하기 바람.

  - 또하나 과학기술지문 관련하여는 이과생은 크게 문제 없고 문과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적어도 고등 3년 동안 과학동아, 뉴튼같은 월간잡지나 아니면 계간지인 스켑틱이라는 잡지를 꾸준하게 읽으라는 것임. 스켑틱은 국내에서 번역발간된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1호부터 최근 발간될 12호까지 모두 구매해서 1개월에 1권씩 읽고, 그 이후에는 분기별로 1권씩 읽으면 됨. 그리고 과학교양서 좀 제발  읽기 바람. 그렇게 안하면 국어 1등급이 먼나라 이웃나라 얘기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임

  - 개인적으로 수능국어에 대한 이해와 접근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을 깨닫게 해주는 책을 나중에 추천해 줄 생각임. 지금 왜 하지 않느냐 하면 저는 2권을 모두 읽어보고 바로 이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아들 놈이 현재 읽고 있는 중이라  학생의 수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한 후에 두가지 의견을 종합해서 추천해줄 예정임. 늘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기존의 방식대로 하면 안되는 것이 최근의 수능국어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함.

* 영어영역

 - 특별한 것 없음. 가능하면 중3 때까지 수능영어 마무리하고, 텝스문제, 경찰대, 사관학교 등 문제로 최고수준을 유지하기 바람. 여기에서 확보된 시간을 수학, 국어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임. 경제학에서 말하는 효율적 자원배분, 선택과 집중, 기회비용을 항상 고려하여 현명한 시간 및 노력을 배분하여야 함

 - 2018년에 가장 중요한 변화는 객관식 1번~21번까지 관행적으로(약7년간 지속) 유지하던 문항별 선지갯수 패턴이 깨졌다는 것임. 이번 시험의 난이도고 뭐고 간에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수학1~2등급 애들한테 물어보면 됨. 당장 내년부터 큰 일 난 것임.

무슨 말이야 하면 객관식은 21문제고 각 문항별로 5지선다(1, 2, 3, 4,5)이어서 기존에는 선지의 비율을 어떤 방식이든 4,4,4,4,5를 유지했기 때문에 객관식을 푸는 상위권, 최상위권은 소위 21번의 4점 고난도 문제와 다른 어려운 1~2문제에서 애를 먹으면 확실하게 푼 문제의 각 선지별 숫자를 세고 나면 안풀리는 나머지 1~3문제의 답을 거의 찾아낼 수 있었고, 만약에 특정선지가 6개 나오거나 3개가 나오면 이 문제들을 다시 확인하면 답을 찾아낼 수 있었음. 즉 선지의 갯수를 이용하여 자신이 정확하게 풀었는지 검산할 수 있는 강력한 검증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임.

 특히 최상위권은 자신이 푼 문제의 선지숫자 4,4,4,4,5가 나오면 의심없이 다 맞았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었다는 것임. 그런데 드디어 평가원에서 이에 대하여 손을 보기 시작했고, 올 해에 이 팬턴을 활용한 학생은 적어도 반드시 2문제를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임. 앞으로는 무조건 정확하게 다풀어서 맞추어야 하고 기존대로하면 큰 일난다는 것임.(원래 최상위권은 이렇게 하고 있음)

나머지는 매년 하는 소리이고,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고 수학내적, 외적능력을 요구하는 킬러문항이 매년 새롭게 등장하고 그래프를 그리고, 해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정도임. 이것에 대하여는 나중에 관련 교재를 추천해 볼 생각임.

* 추가적으로 올해 1, 2등급 예상컷을 보면 1등급 컷 점수 유지는 성공했으나, 1, 2, 3등급간 점수 차이는 조절하는데 실패한 출제였음. 각 등급간 대략 8~10점 차이가 나도록 출제해야 하는데 1-2등급 차이가 4~5점 내외로 1~2문제로 등급이 갈리는 시험은 등급간 변별력이 무력화 된 시험이었음. 언론에서 어떻게 떠들어 대든 학부모와 학생은 이것을 인식해야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