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수 개월전, 무릎통증으로 인해 서서해야 하는 회사업무를 더 이상 할 수가 없어 병가를 몇 번 내다가 결국 질병으로 인한 자발적 퇴사를 했었어요.

얼마 전, 호전되어 구직활동이 가능하여, 퇴사당시 병원진단서와 현재의 병 호전 상태 의사소견서와 함께 노동부 고용센터에 질병실업급여를 신청했더니

결론은 근무한  회사에서 고용센터에 제출한 확인서에는 병가 90일을 다 사용하지 않아서 남은 병가도 있고, 휴직도 한 적이 없네요 라며 고용센터 직원이 말하면서

퇴사 전, 내가 병을 고치려는 노력(?)을 안한 취급을 하며, 그래서 노동부에서는 질병실업급여를 줄 수 없다고 통보 하더군요.

고용센터 직원에게 계약직이 눈치보여 어떻게 병가와 휴직을 다 사용할 수 있겠냐고  되묻자 그 직원 말하기를 "왜 눈치를 보셨어요?"라고 하더군요.

지금생각 해 보니 남 의식 안하고 끝까지 자기 것만 잘 챙겼어야만 잘 했다고 질병실업급여를 주는건가 싶어 쓴웃음을 지었어요.

퇴사전 상담때 질병실업급여 관련해 회사나 노동부 고용센터 어디서도 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병가일수나 휴직제도와 그것을 다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 한마디 못 들었어요. 
질병퇴사확인서는 사업주가 작성하여 고용센터에 제출하는건데. 중간에서 개인으로는 회사에서 확인서 받기가 정말 눈물겹게 어려웠었거든요. (고용센터에서는 제게 확인서서식을 내밀며 회사에 가서 받아오든가 회사에서 고용센터로 팩스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회사에서는 자발적 질병퇴사라고 전산처리했는데 그게 왜 필요하냐며 퇴사때도, 6개월이 지난 싯점에도 담당 인사팀이 그런 것 발급한 적이 없다며 어찌나 우기다가. )

아파서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분!

질병실업급여 관련해서 퇴사전에 노동센터 직접가셔서 상담하세요(노동센터 창구에 가면 비치되어있는 회사에 확인하는 질병퇴사 사실확인서 서식의 항목들 미리 꼼꼼히 읽어보시면 참고가 될것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