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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실시되는 수시모집 전형 원서 접수를 앞두고 지원예정 대학에서 시행한 진학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 전에는 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 농어촌전형 중 지역인재전형과 농어촌 전형을 써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상담을 받아보니 합격자 우선순위도 그렇고 면접의 부담도 있으며 학부 단위로 모집하는 지역인재전형보다는 수능 최저가 한등급 높아도 서류전형만으로 합격자가 결정되는 교과전형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대는 농어촌전형에 조금 더 걸고 있지만 역시 원하는 전공으로 바로 입학할 수 있는 교과전형 전공예약제도 마음이 가더라구요.

문제는 수능최저. 3개영역의 합으로 최저선을 결정하니 2주전에 집에 온 고3 조카랑 열심히 이야기한 끝에 선택과 집중으로 공부해보자는 결론을 내렸고 아이는 나름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9월 모평결과 공부한 과탐 영역과 공부하지 않은 과탐영역의 등급차가 무려 4!!

안타깝게도 공부한 과탐이 더 낮게 나온 이 현실.

본인 부터 이거 실화냐고 묻는 현실이네요ㅠㅠ

대체 이 아이는 공부를 어떻게 한것인지.

선택과 집중의 단어를 알고는 실행한것인지....

초3도 아닌 고3의 이 현실을......

수능날 대박은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최저만 넘으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