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안녕하세요? 햇볕한줄기입니다.

간간히 스홀에 들어오기는 했는데 글은 굉장히 오랜만에 쓰네요^^ 작년 이맘때쯤 아들램이 재수를 결심했다는 글을 올리며 다음에는 우리 아들 합격수기를 올렸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다행히 이번 입시에서 수시합격했어요. 어제 OT가서 지금쯤 열심히 놀고(^^) 있겠네요. 아들은 수시원서 쓴 중에 합격했으면 하는 학교 중 경영학과에 논술로 합격했어요. 정말 가고 싶어하는 학교는 결국 합격못했지만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더불어 저희 문과스터디 자녀들 모두 이번 입시에서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답니다. 한분은 둘째도 한방에 대학에 합격해서 올해 입시를 졸업하고 스터디 2호 자유부인이 되시는 쾌거도 이루셨구요^^
그래서 2월초에 홍천으로 스터디 여행도 다녀왔어요^^ 원래 애들도 데려가려고 했는데 학교들이 각자 다르니 스케줄 맞추기가 힘들어서 애들은 버리고 엄마들끼리 다녀왔지요^^

애들은 얼마전에 자기들끼리 한번 만났는데 엄마들의 만행을 파악하고 경악했다고 하네요....저희가 애들 뒷담화를 좀 많이 했거든요 ㅎㅎㅎㅎ 서로 모르는게 없다고 개인정보보호가 이렇게 안돼서야 하면서 ㅋㅋㅋㅋ

문과스터디는 처음엔 단순한 입시스터디원으로 만났는데 함께 공부하고 챙기면서 계모임처럼 되었다가 지금은 서로 자매님이 되었어요.^^ 무슨 말이든 편안히 할 수 있고 자랑도 하고 푸념도 하고 힘들때 위로도 받거든요.그런면에서 스홀과 캉쌤께 감사드려요^^ 스홀 덕분에 만나게 되었으니까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은 저희 스터디에 해당되는 말 같아요^^

저는 지난주에 인사이동이 있어서 다른 부서에서 다른 업무를 하느라 열심히 적응하고 있어요. 이제 새벽출근은 안녕~이랍니다. 나이들어가는데 새벽별 보는거 점점 힘들었었거든요.

다음엔 재수를 결심하셨거나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먼저 매맞은 재수경험담을 올리도록 할게요.
다른 사람은 어땠나 그냥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