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교육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어머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도를 하는게 대부분이라 저 또한 아이의 중학입학 전까지는 와이프가 했었습니다, 그러다 중1학부모 상담때 학교를 같이 갔었는데 몇몇 분의 아버님들이 보이시길래 요즘은 이렇구나 하며 교육사이트를 뒤적이다 스홀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관심밖이었던게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더군요 모르는거 투성이라.. 그러던 중 중등 스터디 모집공고가 떴길래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니 모든게 새로운 얘기이고 자극이고 충격일 때도 있었으나 배우는 자세로 하나씩 알아갔습니다.

몆 회의 스터디 후 의욕이 과했던지 보고 들은 내용을 아이에게 해줬더니 반응이 시큰둥하고 다녀올 때마다 얘길하니 잔소리로만 듣더라구요, 그래서 작전을 바꿔 내가 알고 있으면 아이가 나중에 필요해서 물어볼때 대답해줘야겠다 생각하고 꾸준히 스터디하며 보냈더니 2학년 마치고 컨설팅 받아보자는 얘기에 순순히 따라주고 궁금한것들을 간혹 묻기 시작하더군요. 그 과정에 원하는 고등학교를 정하고 아이의 노력으로 감사하게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터디 하면서 느낀 점이 중3때는 생기부 내용이 전부 빠지니 내신과 독서 빼고는 정말

할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1~2학년이 중요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우리아이는 스터디 내용과 안 맞고 일반고 진학할건데 계속 나와야 하나 고민들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우리의 목표가 고입이 아닌 대입이니 전략적으로 일반고 선택하시는 스터디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속초에서도 춘천에서도 인천에서도 꾸준히 나오신 분들 존경합니다^^*

이제 신임회장님이 스터디원을 모집할텐데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지만 알고싶고 배우실 분들 또한 꾸준히 하실 분들 많이 지원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런 공간 만들어주신 캉샘과 요안나맘님, 설레는바다님, 우태아빠님, 또한  남자인 저를 어색하지않게 여자처럼 편히 대해주신 스터디회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