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올해 처음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직 첫 경험이다보니 수업에서 초반에는 판서나 진행 등등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초에는 학생들과 벽이 좀 느껴진게 사실인데.... 타 선생님과 다르게 문제 하나하나 풀이하는 꼼꼼함과 교재 밖의 중요한 내용, 시험 대비용 문제 풀이 등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쓰고 나니 자연스레 학생들의 관심을 받는 듯 합니다. 참 뿌듯하더군요 ㅎㅎ 이 맛에 교사를 하는건가 싶기도 했구요. 즉, 공부를 아주 잘 가르치지 못한다면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우리에게 신경써준다 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학생들이 선생님을 잘 따르는 듯 합니다. 마치 못하는건 죄가 아니다. 안하는게 죄다 라는 말처럼 말이죠.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거겠지만 제가 경험으로 큰 것을 배웠기에 몇 자 적어봅니다. 작게나마 스터디홀릭 가족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