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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요일에 드디어 캉쌤이 이사를 했습니다. 2년간 살았던 서대문구를 떠나 마포구로 이사를 왔네요.

그런데 캉쌤이 마포구로 이사를 가니까 캉쌤 주변분들 중 갑자기 마포구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계시네요. 캉쌤이 마포구로 이사간 것을 보니 마포구가 아이들 교육시키기 좋은 지역이 아닐까 라면서요.

사실 캉쌤이 마포구로 이사를 온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캉쌤네 집은 아들만 둘(7살, 5살)이다 보니 아파트 1층 전세를 구하러 인근 지역을 돌고 돌다 마포구에서 찾아냈거든요. 다른 지역에도 1층이 있기는 했는데 다들 월세더라고요. T_T

그래서 지난 주에 마포로 이사를 했는데 찌는듯 더운 날씨에 이사를 하고 나서 탈진해버렸습니다. 포장이사를 하기는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금방 지치더라고요. 포장이사다 보니 이삿짐 아저씨들이 짐 날라주시는 것을 그냥 구경만 하고 있어도 됐지만 너무 더운 날씨라 아저씨들도 힘들어 하시기에 캉쌤이 짐을 같이 날랐거든요. 짐도 그냥 거실이랑 방에 대충 쌓아놓고 가시라고 했고요.

아직 짐을 다 정리하지 못해서 거실과 방이 난장판이기는 하지만 어쨋든 무사히 이사를 하고 나니 홀가분하네요. 2년 후에 다시 이사할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기는 하지만요.... T_T

그래도 새로 이사한 집에서 2년간 즐겁게 살아봐야겠습니다. 서대문구민 여러분 2년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마포구민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