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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오이랑 가지를 따 왔어요.

윗집 아래집, 이웃에 나눠 드리고 집에 있는 가지를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오늘은 과감히 튀겨 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스키 형제들이 텃밭에 가면 채소 따는 건 재미있어 하는데 정작 먹는 건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뭔가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게 요리를 해보자 싶어 오늘은 삼복 더위 속에 튀김을 강행했어요.

튀김 전 31도에서 시작한 집안 온도가 33도까지 쭉~오르고 온몸에서 땀을 줄줄 나오고 튀기다가 너무 더워 포기할까 싶었답니다.ㅠㅠ

가지만 튀기면 섭섭해 할까봐 마트 반값 세일로 건져온 새우도 손질해서 튀겼어요.

새우 튀김로 꼬셔서 식탁에 앉힌 후 가지 튀김을 먹이겠다는 오늘의 계획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방학에 아이들 무엇을 먹이시나요?

날이 너무 더우니 아이들도 입맛이 없는지 잘 안 먹어서 신경이 쓰이는 요즘이에요.

혹시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잘 먹는 요리 있으면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어요.

저는 요리 솜씨가 없다보니 이 더위에 만만한 튀김 요리를...ㅡ.ㅡ;;;

튀긴 요리는 만들기는 귀찮고 힘들지만 실패 확률이 낮쟎아요.^^

스터디홀릭 어머님 모두들 아이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실텐데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