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대입 합격전략

[2014 대입(정시)] 입시 판세를 읽어라! - 1. 정시와 수시는 다르다

 

 

* 정시는 선시험․후지원. 군별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 수능 이후에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수시 모집은 논술이나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 및 수능을 치르기 전에 원서를 접수하는 선지원 형태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이 향상될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정시가 남아있다는 생각으로 수시 모집에는 소신 지원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 그러나 정시 모집은 수능 성적이 이미 공개된 상태에서 각 군별로 1회씩 총 3번의 지원 기회 밖에 없기 때문에 군별로 본인의 성적에 맞추어 지원하게 된다. 정시 모집의 경우에는 같은 대학 같은 학과라 하더라도 군별로 경쟁률이나 합격선에서 차이를 보이고, 지원하는 수험생 수준이 비슷한 타 모집군의 대학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 결과 실제 지원 시 눈치 작전이 벌어지기도 하며, 예상했던 대학이나 학과 서열과는 다른 입시 결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즉, 가군에서 점수를 상향하여 소신 지원한 학과에는 합격하고, 오히려 좀 더 안정 지원했던 다른 모집군에는 수험생이 몰리면서 합격선이 올라가 불합격하기도 하는 등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 따라서, 정시에 지원 할 때에는 무리한 지원을 피하고, 본인과 비슷한 성적대 수험생들의 군별 지원 경향을 고려하여 과학적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중복합격자의 연쇄이동으로 최종 합격선은 하락한다

 

- . 정시 모집의 경우 미등록 충원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중복 합격자들의 연쇄이동으로 인한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하면서 최초 합격자들의 합격선보다 추가 모집에 따른 최종 합격자의 합격선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추가 합격의 비율 및 인원에 따라 같은 대학, 학과라 하더라도 모집군에 따라 합격선의 하락 정도가 달라지는 등 입시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나타난다.

 

-. 추가 합격 비율 및 인원 등은 모집 군에 따라 다를 뿐 아니라 같은 대학의 학과들 사이에서도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는 학과보다는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예를 들어, 가군 연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나군 서울대에 중복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둘 다 합격하는 경우 서울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연세대 상위권 학과에 미등록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하위권 학과에 비해 오히려 추가 합격 인원이 많아질 수 있다. 반면에 하위권 학과의 경우에는 다른 모집 군과 중복 합격 시 연세대에 최종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 상위권 학과에 비해 추가 합격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소신 지원할 경우 상위권 학과보다 오히려 하위권 학과의 합격 확률이 낮아질 수도 있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모집군별, 학과 서열별 수험생들의 이동 현상 및 지원 경향을 따져서 최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