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대학입시 칼럼

실패했을 때에 대비한 시나리오도 짜라!!

 

 

고등학교 1, 2학년때 미래를 가정하고 입시전략을 세워 준비했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 플래닝이 필요하다.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이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복수의 미래(시나리오)’에 따라 전략을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고3 현시점에서 낙관적인 가정보다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여 각 상황에 따라 어떤 전략을 취할지를 미리 수립해 둠으로써 미래에 벌어지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3월과 4월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토대로 낙관적인 전략을 세웠다가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기점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여름방학에 뒤늦게 수시에 대비하고자 논술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 뒤늦게 논술준비를 하는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고3 여름방학은 얼마나 해야 자기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고, 몇 달 남지 않은 수능준비 기간동안 공부 우선순위를 정해서 취약영역을 보완해야 하는데 뒤늦게 논술준비를 하다 보면 그만큼 수능준비가 소홀해 지기 때문이다.

 

고3 입시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성적변화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면 굳이 여러 상황을 놓고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수생과 재수생이 들어오는 9월이 되면 자신이 의도하던 성적이 안나올 가능성이 높고, 뒤늦게 수시준비를 하다보면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최악의 상황도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능성적이 예상 했던대로 오르지 않을수 있다’는 열린 사고로 미래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위기관리 프로그램과 다른 개념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검토하여 어떤 상황이라도 시의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표] L수험생의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구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국영수사
등급	2.5	2.3	3	4	2.95

 

 

 

구분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윤리	한지	한근	사문
3월	2	3	2	2	2	2	2
6월	3	4	3	3	3	2	3

 

L군의 성적변화 인데 3월 교육청 모의고사 성적보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대부분 L수험생과 같이 성적이 떨어지게 되면 내신성적이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중요한 여름방학을 이책 저책 전전하다가 허무하게 보내게 된다.

 

그런데 만약 수시에 대비해서 논술준비를 해 왔던 수험생이라면. 면접구술을 실시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고, 대학별로 최저학력기준이 낮은 대학이나 없는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그리고 평소에 최악의 사항을 대비해서 30분 정도 전공적성검사를 준비했다면 선택의 폭은 그만큼 넓어진다.

 

이와 같이 실패했을때를 대비한 전략을 세웠을 경우 모의고사 기준으로는 서울권 대학진학이 어렵지만, 다양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가채점을 통해서 탄력적으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