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대학입시 칼럼

자연계 수험생들 중에 수리 가형이 수리 나형 보다 학습량이 세배정도 많고, 성적이 안 오른 다는 생각에 수리 나형으로 전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6월 평가원 모의평가가 끝나면 많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실제 수리 나형으로 전환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전략은 옳은 것일까 ?

 

<표 - 2011학년도 수리영역 표준점수 비교>

원점수	수리(가)		수리(나)		차이(나-가)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점수	백분위
100	153	100	147	100	-6	0
97	151	100	145	99	-6	-1
96	150	100	144	99	-6	-1
95	149	100	143	98	-6	-2
94	147	100	143	98	-4	-2
93	146	100	142	98	-4	-2
92	145	100	141	97	-4	-3
91	144	100	140	96	-4	-4
89	142	99	139	96	-3	-3
88	141	99	138	95	-3	-4
87	140	99	137	94	-3	-5
86	139	99	136	94	-3	-5
84	137	98	135	93	-2	-5
83	136	98	134	92	-2	-6
82	135	97	133	92	-2	-5
81	134	97	132	91	-2	-6
79	132	96	131	90	-1	-6
78	131	96	130	89	-1	-7
77	130	95	129	88	-1	-7
76	129	94	128	87	-1	-7
74	127	92	127	87	0	-5
73	126	91	126	86	0	-5
72	125	90	125	85	0	-5
71	124	89	124	84	0	-5
69	122	86	123	83	1	-3
68	121	84	122	82	1	-2
67	120	83	121	81	1	-2
66	119	81	120	80	1	-1
65	118	79	119	79	1	0
63	116	76	118	78	2	2
62	115	75	117	77	2	2
61	114	73	116	76	2	3
60	113	71	115	75	2	4
58	111	68	114	73	3	5
57	110	65	113	72	3	7
56	109	63	112	72	3	9
55	107	60	111	70	4	10

 

수능에서 수리 가형과 나형 유불 리를 비교해보면, 같은 원점수대를 기준으로 수도권 중하위권대인 수리나형 백분위기준 70~80점대에서만 표준점수 1~4점, 백분위 2~10점 유리했을뿐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수리나형을 선택한것이 유리한 것이 없다.

 

그리고 수리영역 기준으로 중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수리 가형을 필수로 지정하기 때문에 수리나형을 선택할 경우 지원조차 할 수 없고, 수리 가형과 나형을 반영하는 대학 대부분은 수리 가형에 5점~30점정도 가중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리나형을 선택해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기 일수이다.

 

<표 - 주요대학 자연계 모집단위 수리나형 지원 가능여부>

수리가형 반영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서울시립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
수리나형 반영	인문계와 경쟁	서울대(간호),고려대(해당모집인원 30% 간호대학,컴퓨터통신공학부,가정교육),이화여대(간호과학부,보건관리,식품영양),경희대(식품영양,지리,간호)
	자연계만 경쟁	이화여대(과학교육)

 

더군다나 자연계 수리나형 선택자의 경우 가중치 혜택도 없는 상태에서 성적이 좋은 인문계 수험생들과 힘겨운 경쟁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리나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의 경우 수리가형을 선택하는 수험생들보다 48%~52%가량 더 많고, 수리나형 선택자중 인문계 수험생들은 수리가형을 필수로 반영하는 대학을 제외하고는 교차지원을 빈번하게 한다고 보면 된다.

 

인문계 수험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언어와 외국어 성적 그리고 수리 나형을 기준으로 교차지원을 하는데 가중치가 극단적으로 불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리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인문계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는 있으나 40~70%이상이 인문계 수험생이라고 알려져 있고, 수리 가형과 나형을 같이 반영하는 경희대 식품영양학과의 경우 합격선이 시중배치표 최고점 보다 년도별로 차이는 있지만 18점 ~ 29점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자연계 수리 ‘가’형 수험생의 경우 수리 ‘나’형이 비해 적은 응시인원으로 인하여, 정시전형에서 또 한번의 기회가 발생하는데, 지방 국공립대 중하위권 학과의 경우 시중 배치표상에서는 점수가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수리‘가’형 수험생을 채우지 못하여 미달되는 사태가 많이 발생하는데, 수리 ‘나’형을 선택할 경우 이러한 기회도 박탈되게 된다.

 

따라서 자연계 수험생들이 수리나형을 선택하는 경우는 중하위권에서 수리 가형 가중치의 불리함을 극복할 정도로 수리 나형의 점수 상승이 예상될 때로만 한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