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대학입시 칼럼

수험생들을 만나보면 모두들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원한다. 그래서 인지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어떤 입시상황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단 하나의 해결책을 내놓기도 하고, 명문대 합격을 위한 확실한 처방을 내려준다는 컨설턴트나 전문가가 세상에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아무런 노력 없이 명문대에 합격시켜 주는 강력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입시전략을 세울 때는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뿐만 아니라 제한적이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분석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진정한 입시전략은 포괄적이고 상세하지만 복잡하지 않게 만들어 내는데 있다.입시전략을 짜는 것은 상위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중하위권 수험들이 입시전략을 짜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이고 뭔가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넓은 의미로 보면 입시전략을 짠다는 것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로드맵을 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먼저 판단을 유보하고 기본적인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한 후 미래에 대한 몇 가지 가정을 세우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된다.

필요한 정보를 조사하고 가정을 도출한 후에는 가족 모두가 모여 이를 검토하고 모두가 이해하고 동의하는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다. 입시 전략은 수험생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족모두의 생각이 일치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시전략을 짜기 위해 수집하는 정보들은 다음 세 가지 핵심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다

 

-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적합한 대학은 어디인가 ?
- 어떤 방법으로 목표대학에 들어갈 것인가 ?
- 어떻게 경쟁에서 이기거나 경쟁을 피할 것인가 ?

 

이 질문들의 답을 찾으려면 먼저 목표대학의 입시정보를 검토하고 난 후에 실제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입시정보를 살펴보고 그 정보가 현재시점에서 목표대학에 들어가는데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정보를 분석하고 나면 목표대학에 들어가는데 영향을 미치는 몇몇 사안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서부터 전략을 수립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먼저 수험생 자신이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그 다음에 목표와 목적을 규정하면 된다.

 

고등학교 1학년 3월, 고등학교 2학년 12월, 고등학교 3학년 3월.... 이시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저 시기는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기존의 자신의 모습을 변화하고자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새롭게 변하고자 하는 결심을 세우고 계획을 만들 때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입시전략 로드맵이 필요하다

 

입시전략 수립 프로세스는 세 단계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 번째 단계는 현재 상황을 분석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어떤 가정을 수립해야 할지 파악하는 ‘상황분석’의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첫 번째 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근거로 해서 결정을 내리는 ‘전략수립’의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는 수립한 전략을 실천해 결과를 얻는 ‘전략실행’단계이다. 전략이란 반드시 결과물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행계획도 구체적으로 그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실행계획을 지나치게 욕심위주로 잡기 보다는 현실적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Logic Tree라는 만들어 논리적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수립해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얻을수 있다.또한 입시전략을 세우게 되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적은 선언문을 작성해서 공개적으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포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의 머릿속에 생각만 하고 있으면 꿈에 불과하지만 종이에 적게 되면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도 가족이나 친구에게 공표하게 되면 나약해지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