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계 뉴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전주한일고 3학년 이하진 학생은 “공부할 때 하고 쉴 때 쉬는 것”을 비결로 꼽습니다. 전북에서는 8년 만에 나온 만점자로, 스스로도 만점은 예상하지 못했고 운이 따랐다고 겸손하게 말합니다.

​

이하진 학생은 EBS와 인터넷 강의, 좋은 문제집 덕분에 지방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사교육은 올해 3개월간 학교 근처 수학학원에 다닌 것이 전부라고 밝힙니다.

​

공부 방법으로는 한 문제를 여러 방식으로 풀어 보고, 문제에 없는 내용도 스스로 생각해 보며, 비슷한 문제를 직접 만들어 푸는 ‘주체적인 공부’를 했다고 설명합니다. 전북교육청의 주말 모의고사, ‘수능 한 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으로 실전 감각도 키웠다고 합니다.

​

어릴 때부터 부모의 권유로 책을 많이 읽어 국어뿐 아니라 전 과목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휴대전화도 고등학교 입학 후에 처음 가지고, 대신 독서와 취미활동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

생활 패턴은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7시간 수면을 유지하고, 야간자율학습 후에는 공부 대신 게임이나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합니다. 성적이 흔들릴 때도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여러 취미로 버텼고, 담임교사는 수업 집중도와 교우 관계 모두 성실한 학생이었다고 평가합니다.

​

이하진 학생은 중학교 때 전교 15∼25등, 고입 성적도 교내 36등으로 최상위권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후배들에게는 국어·영어·수학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면 충분히 만점을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수시에서는 서울대를 포함한 여러 의대에 지원했고, 천식과 비염을 겪은 경험 때문에 사람을 살리는 내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