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계 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발생하는 대입 혼란의 주요 원인은 수능 이후 성적 발표까지 3주간의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수능 성적을 더 빨리 제공하거나 가채점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일정 조정, 채점 기간 단축 등에 고등학교와 현장의 반발, 오류로 인한 혼선 가능성, 정답 확정 및 이의제기 처리에 드는 소요 시간 등을 이유로 들어 당장 제도 변경이 어렵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차선책인 ‘평가원 잠정 가채점 공개’ 방안에 대해서도, 만일 실제 성적과 차이가 생길 경우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정보 제공만으로도 사교육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평가하지만, 교육부는 수험생이 변동 가능성 있는 점수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수험생, 학부모님들은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현실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현행 입시시스템의 개선이 쉽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