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대입 합격전략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은 광주지역 고3 학생들의 6월모평 국 수 탐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지원가능 점수를 분석했다. 6월 모평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능대비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국어는 공통과목인 독서에서 신유형이 출제됐으며, 수학은 신유형이나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출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는 평이다. 올해부터 ebs와의 연계방식이 100% 간접연계로 전환된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5.51%로 지난해 수능 12.66%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교육청은 9일 오후7시 6월모평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는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실채점 분석 영상자료도 9일 이후 온라인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영상은 광주교육청 유튜브,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 상담 밴드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광주진협은 서울대의 경우 인문이 410점 내외, 자연이 407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연은 서울대 응시기준인 서로 다른 과탐ⅰ+ⅱ 또는 ⅱ+ⅱ 조합을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자연의 경우 의학약학계열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가 예측됐다. 의예과430점 치의학과427점 약학계열422점 수의예과421점 순이다. 수리과학부420점, 통계학과419점 등도 높은 예상합격선을 보였다. 인문은 최상위 모집단위인 경영/경제의 예상 합격선이 가장 높았다. 경영대학이 419점, 경제학부가 418점이다. 정치외교학부와 심리학과도 각각 415점으로 예상 합격점수가 높았다. 예상 합격 점수가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자연이 산림과학부 407점, 인문이 소비자아동학부/지리교육과/윤리교육과/역사교육과 410점이었다. 

고대와 연대는 인문계열 400점 내외, 자연계열 396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연의 경우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의약학계열 예상합격선이 가장 높았다. 고대/연대 의예 430점, 연대 치의예 422점, 연대 약학과 413점 등이다. 인문은 경영/경제/정치외교 등 최상위 모집단위들이 각각 높은 예상 합격선을 보였다. 고려대는 경영대학/경제학과 각 410점, 미디어학부/정치외교학과/자유전공학부/통계학과/심리학부 각 409점이었으며, 연대는 경영학과 413점, 경제학부/언론홍보영상학부 411점, 정치외교학과/행정학과/응용통계학과 410점이었다. 

광주진협은 광주 소재 주요대학인 전남대와 조선대 예상 합격선도 공개했다. 전남대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41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치의학과 410점, 약학부 408점, 수의예과 402점, 전기공학과 390점, 간호학과 366점, 인공지능학과 362점이었다. 평균적으로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352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지원 가능) 학과는 345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문은 영어교육과 369점, 국어교육과 367점, 행정학과 365점, 경영학부는 362점, 정치외교학과 353점, 국어국문학과 349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340점 내외로 예측됐다. 

조선대 역시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411점으로 예측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치의예과 408점, 약학과 405점, 간호학과 353점, 수학교육과 341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288점 내외로 예측됐다. 인문 예상점수는 영어교육과 345점, 국어교육과 341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287점 내외였다.

<6월 모평 지난해 수능 대비 어렵게 출제.. 영어 체감 난이도 대폭 상승>

광주진협에 의하면 이번 6월 모평은 작년 수능 대비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국어는 공통과목인 독서에서 신유형 문항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학은 신유형이나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풀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항들이 출제돼 어려웠다는 평이다. 광주지역 학생들의 과목별 응시인원은 국어 1만1,201명(화법과작문 8,800명/언어와매체 2,401명), 수학 1만1,197명(확률과통계 5,995명/미적분 4,395명/기하 807명)이었다. 

영어는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대폭 상승했고, 작년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5.51%로 지난해 수능 12.66%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실제 수능에서도 영어가 어렵게 출제될 경우 수능최저 충족 여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을 살펴보면 사탐은 세계사가 76점으로 가장 높고, 동아시아사가 68점으로 가장 낮아 8점 차이가 났다. 과탐에서는 물리학ⅰ이 78점으로 가장 높고, 화학ⅰ과 지구과학ⅰ이 69점으로 가장 낮아 9점 차이였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부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기고 표준점수 자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차이가 기존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