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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반고에서 서울대 대박이 날 거예요. ( 2편 )

등록 스홀신강명규쌤 조회 17244 추천 0 등록일 2020-09-19 오후 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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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1편에서 계속 됩니다. 1편부터 읽어주세요.

▶ 1편 보기 ( 클릭! )


코로나로 인해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어요. 기존에 4개 영역(국,수,영,탐)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올해(2021학년도)에는 3개 영역 이상 3등급으로 완화됐거든요.

( 내년에는 다시 원복 될 수 있습니다. )


등급을 겨우 한 단계 낮춰준 것뿐인데 무슨 호들갑이냐고요?


2등급은 상위 11%까지고, 3등급은 상위 23%까지예요. 등급으로는 겨우 한 단계 낮아졌지만 백분율로는 2배 넘게 넓어진 거죠. 한 반 인원을 25명이라고 잡으면 예전에는 반에서 2등 안에 들으라는 거였지만, 이제는 5등 안에 들어도 된다는 식으로 2배 이상 늘려준 거예요. 대한민국 최고 대학이라는 서울대에 반에서 5등 안에만 들어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파격적인 혜택이지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교별로 2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라 어차피 문과 1등, 이과 1등만 지원할 텐데 전교 1등한테 수능 최저를 3등급으로 낮춰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 80점 이상이면 백분율에 상관없이 누구나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 영어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3개 영역 이상 3등급은 형식적인 조건이지 않냐고요?


일반 상식으로 생각하면 그게 맞아요. 설마 전교 1등이 전 과목 1등급도 아니고 3과목 2등급도 못 받을까 싶잖아요. 수능은 특목고, 자사고 애들만 보는 특별한 시험도 아니고 특성화고 아이들이나 대학 갈 생각 없는 최하위권도 보는 보편적인 시험이니까요.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일반고가 해내지 말입니다. 그런 시험에서 3개 영역 이상 2등급을 못 받는 전교 1등이 일반고에 엄청 많거든요.


어쩌다 몇 명 있는 것 가지고 침소봉대하지 말라고요?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 어이없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요. 최근 5년간 서울대 지균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한 학생이 5,357명이나 되거든요. 매년 1,000명이 넘는 학생이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불합격한 거예요. 서울대 지균 응시자의 절반 가까운 학생이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거죠.



[서울대] 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지균 수능 최저 미충족 비율

학년도

모집
인원

지원
인원

경쟁률

수능최저 미충족

최종
선발인원

미선발
인원

인원

비율

2020

756

2461

3.26

1106

44.94%

661

95

2019

756

2444

3.23

1121

45.87%

612

144

2018

757

2432

3.21

969

39.84%

666

91

2017

735

2364

3.22

1145

48.43%

597

138

2016

681

2364

3.47

1016

42.98%

597

84



상당히 충격적이지요? 심지어 자리가 있는데도 학생을 뽑지 않고 선발인원을 정시로 넘겨버렸어요. ‘전교 1등이어도 차마 너는 못 뽑겠다’라고 해버린 거예요. 경쟁률이 높아서 불합격한 게 아니라 애초부터 서울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조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거죠.


더 충격적인 것은 위 수치가 전국 평균이라 저 정도라도 된다는 거예요. 지방 중소도시 상황은 더 심각해요. 최근 5개년 평균에서 서울은 수능 최저 미충족 비율이 33.8%였지만 광역시는 41.5%, 중소도시는 49.3%를 기록했어요. 서울은 전교 1등의 1/3, 중소도시는 절반이 2등급 3개를 못 받은 거예요.



[서울대] 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지균 수능 최저 미충족 비율

학년도

중소도시

광역시

서울

2020

50.8%

40.0%

33.6%

2019

50.1%

41.8%

38.8%

2018

44.5%

39.6%

26.0%

2017

53.0%

46.1%

38.4%

2016

48.0%

40.1%

32.1%



일반고 아이들의 수능 실력이 얼마나 저조한지 이제 감이 잡히시나요? 공부 잘하는 애는 어디서든 잘하고, 전교 1등은 다 똑같은 전교 1등이라고요?


그건 상당히 이상적인 말일 뿐이에요. 그런 애들도 있지만 그 애가 특별한 경우이고 대다수 보통 아이들은 위의 표와 같거든요. 서울에서도 전교 1등의 1/3이 2등급 3개를 못 받아요. 우리 동네에 서울대를 한 명도 못 보낸 학교가 있다면 그 학교 수업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이제 감이 잡히실 거예요. 그 학교 선생님은 과연 자기과목 1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도 의심될 정도예요. 


이런데도 학교의 수준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숫자로 평가하는 게 바로 수시 내신등급이죠. 이래서 수시로 대학 가려면 고등학교는 탈학군해서 내신부터 챙기라는 말이 있는 거예요. 내신 관리의 난이도 완전히 다르죠.


참고로 수능에서 2등급 3개면 정시로는 국민대-숭실대-세종대-단국대 라인이에요. 건국대-동국대-홍익대도 하위권 학과는 노려볼 수 있지만 상위권 학과는 광탈(광속 탈락)이예요.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님 그리고 우주의 모든 기운이 우리 아이를 도와 지원한 학과의 경쟁률이 펑크나지 않는 한 원서 접수와 함께 불합격이라고 보면 돼요. 학원에는 전기세 내주고, 대학에는 건물 지으라고 벽돌 기부한 거죠. ㅠ_ㅠ


일반고 중에는 수능 준비를 거의 포기한 학교도 많아요.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지니까 수시 공략할 생각에 전략적으로 수능 준비를 줄인 것인데 이게 패착이 된 거죠. 앞으로 인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 비율은 늘어나는데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입시라는 게 정말 답답해요. 입시제도가 호떡도 아니고 뭘 그리 자주 뒤집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호떡집에 불났나요?


어쨌든 올해는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으로 인해 서울대 지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대폭 완화됐고,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서울대로 가는 문이 그 어느 해보다 활짝 열렸어요. 


그 결과 올해는 일반고에서 서울대 대박이 날 거예요. 아무리 안 좋은 학교여도 전교 1등은 애지중지하며 학생부를 예쁘게 단장해주니까 수능 최저만 맞추면 내신 우위를 바탕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요. 


올해(2021학년도) 입시부터는 블라인드 평가도 도입되어 명문 일반고의 강점이 사라졌기에 이제껏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한 하위권 일반고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할 거예요. 이렇게까지 해줬는데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하면 그 학교는 정말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 멍게예요.


입시는 제로섬 게임이니까 일반고 아이들이 유리해지면 다른 누군가는 불이익을 얻지 않냐고요?


맞아요. 올해 제일 불쌍한 애들은 명문 일반고 애들이에요. 교육과정이 특화되어 있지 않아 특목고나 자사고처럼 학생부에 학교 유형이 드러나지도 않고, 수능 최저학력 충족도 어차피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에 수능 최저 완화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내신관리만 힘들 뿐이에요. 그래서 서울대 지균 뿐 아니라 일반전형에서도 역차별받는 상황이 나올 거예요. 명문 일반고 아이들은 블라인드 평가에 수능 최저 완화라는 악재가 겹친 거죠


게다가 지균 미선발 인원은 정시로 이월되어 특목고, 자사고, 명문고 아이들의 숨통을 많이 틔워줬는데 이것도 올해는 줄어들 거예요. 올해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테니까요. 서울대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 기준으로 정시 모집인원이 751명밖에 안 돼서 수시 지균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100명이 무척 소중하거든요.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공부 잘하는 학교에 간 것도 죄인가요? 좋은 대학 가고 싶어서 공부 열심히 하는 학교에 갔을 뿐인데 정말 억울해요. ㅠ_ㅠ


그러면 내신관리 쉬운 학교에 가서 전교 1등을 노리는 것은 어떻냐고요? 


전교 1등을 확실히 받을 수만 있다면 그건 상당히 좋은 전략이에요. 입시에서는 용 꼬리보다 뱀 머리가 훨씬 유리하거든요. 서울대 지균 뿐 아니라 여러 대학이 운영하는 학교장 추천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나만이 아니에요. 그래서 나 같은 학생이 한 명만 더 와도 인생이 피곤해져요. 서울대 지균은 전교 1등한테 써주기 때문에 전교 2등이 되면 피눈물 나와요. 등수 하나 차이로 서울대 지균을 못 쓰게 되니까요. 베토벤을 만난 살리에르, 제갈공명을 만난 주유가 되는 거예요. ‘어찌하여 하늘은 주유를 낳고 왜 또 공명을 낳았는가’라면서요. 

( 어찌하여 교육청은 나를 보내고 왜 또 전교 1등을 보냈는가. ㅠ_ㅠ )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에도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이 은메달리스트에요. 동메달리스트는 어떻게든 메달은 땄다며 행복해하지만,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 못 딴 것이 가슴에 계속 남으니까요. 정시 합격자 중 반수생이 많은 이유도 이와 같아요. 최상위권은 1~2문제 차이로 대학이 바뀌니 가슴에 한이 남아요. 점수 차이가 크면 깨끗이 포기할 텐데 한 끗 차이로 떨어지면 계속 생각날 수밖에 없어요.


옛말에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 입시에도 운이 필요해요. 입시가 운에 좌우된다는 게 정말 답답하지만 입시 제도가 호떡 뒤집듯 수시로 뒤집히니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게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요. 특히, 정권이 바뀌면 이전 정권의 색을 지우기 위해 정책을 뒤엎기도 해요. 심지어 같은 당에서 정권을 잡아도 뒤집어요. 정치인들은 전생에 호떡집 주인이었나봐요. 저는 김밥이고요. 속 터지니까요.


그래서 전형에 맞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현실에서는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 열심히 하는 게 가장 무난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학생에게는 성적이 가장 좋은 스펙이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정시라는 문도 열 수 있게 되니까요.


아무튼 일반고 전교 1등에게는 올해는 로또와 같은 행운의 해입니다. 그러니 그 행운을 잡을 수 있도록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보세요. 그러면 인생 역전할 수 있을 거예요.



※ 강명규쌤의 3줄 요약

1. 서울대 지균 수능 최저는 정시 국숭세단 수준이다!

2. 지방 일반고 전교 1등의 절반이 국숭세단 수준의 수능 성적도 받지 못한다!

3. 올해는 일반고 학생에게 절호의 기회다! 이 기회를 꼭 잡자!



추신 1. 과외 강사를 구할 때 팁을 하나 드리자면 대학 이름보다 합격한 전형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같은 대학이어도 수시 합격자와 정시 합격자의 수능 성적은 큰 차이를 보이거든요. 입시를 아는 엄마들이 과외 강사를 구할 때 정시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가 다 있는 거죠.


추신 2. 서울대 지균은 결과의 평등을 만들기 위한 특혜전형이어서 누군가에게는 혜택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역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형요강 상 지균 모집인원과 정시 모집인원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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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터디홀릭은 강명규 쌤이 운영하는 교육 공유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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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닉네임 :스홀신강명규쌤 스터디홀릭 운영자
성별 :남    지역 : 경기 성남시 분당구
공유지수 :억만    Q&A점수 :211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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