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특목고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동두천외고 8기 영어과 아폴린(ㅋㅋ)입니다.... (아..뭔가 어색하네요ㅋ)

 

아ㅋㅋ 솔직히 뭐라고 해야할 진 모르겠네요..

 중학교 3학년이 되고 나서 진로다 뭐다 이러면서 고입, 대입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마냥 철벽일줄 알았던 95방어선이 깨지고 전교 20등 정도로 떨어진 성적에 저는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아무래도 경기권, 비평준화 지역(의정부)이다 보니 연합고사 모의고사도 보게 되고, 가내신이 나오면서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실 외고 입학을 위해 그리 꾸준히 해 온 것은 없습니다. 그나마 원서를 읽기 시작한 것도 올해 초부터. 그것도 시험기간 아닐때 틈틈히, 가끔 읽어 온 거죠. (학교에서 말하는 원서와 제가 읽은 원서의 수준이 많이...다를 수도 있겠어요ㅋㅋ) 독서활동같은 것도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주로 소설에 편중되어있고 독후감 같은 것도 남기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 (독후감 쓰는 시간이 책 읽는 시간보다 길어질 것 같더군요)였죠. 작심삼일 같은 버릇도 있었기 때문에 무척 위험했습니다.

 그래도 중학교 생활 하면서 제게 남은 게 조금은 있더라구요. 미친듯이 수행평가 만점을 위해 매달리던 깡하나는 길렀습니다ㅋ 그리고 그렇게 죽어라고 관리한 내신 성적- 솔직히 지금은 좀 아깝군요. 다른 거 할 시간에 더 일찍 나는 외고!! 이러면서 영어를 좀 더 팠어도 좋았을 텐데ㅋㅋ-중에서 영어내신밖에 들어가지 않는다는게 안타깝지만ㅋㅋㅋ 제게도 많은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도전했고, 이루어내었습니다ㅠㅠ

 

아...이렇게 보면 제 자랑 쩌는....? 죄송합니다 너무 들떴습니다ㅠㅠ

그리고 저희 중학교 그렇게 좋은 학교 아니니까 안심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

덧,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저 포함 저희 학교 동외고 지원자 7명이 모두 합격이라는 거ㅋㅋㅋㅋ

그런데 다 안 친하다는 거ㅋㅋㅋㅋㅋ 이건 뭘까요..ㅠㅠ?

 

 사실 이 학교에 가면 예전처럼 좋은 성적 받을 수 없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끝없이 좌절할 가능성이, 제일 크겠죠. 하지만 이겨내겠습니다. 이 학교에 오기 위해 포기한 와부고(내일까지 접수네요...후배들한테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ㅋㅋㅋ)랑 그 밖의 여러 학교들, 그리고 친구들, 가족들..... 생각하면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해야겠죠?^^

 

무튼 제가 여러분께 말씀 드리고 싶었던 건...

여러분 사랑합니다♡ 동외고 합격자 여러분 이리 오셔서 저의 친구가 되주셔요ㅠㅠ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굽신굽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