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국제중 칼럼

  국제중은 공부만 잘 한다고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아닙니다.

  국제중의 경우 학교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사정 시 다방면의 재능을 평가하여 합격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수학 등 기본적인 학습능력 배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능을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중에 지원할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외국인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어학 및 학업능력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발된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초등학생 과정의 학습수준은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아이들의 진정한 우월성을 비교해서 가려낼 만큼 변별력을 갖춘 시험을 만들어 낸다라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정부 정책상의 제한사항도 많이 있고요.

  따라서 국제중에서는 글로벌한 인재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따라 지워자들에게서 관심분야 활동 경험, 공동체 생활경험, 봉사활동 경험, 리더쉽 등 국제적 인재로서의 준비된 모습까지을 찾아내어 선발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세계적인 인물이 되고 싶어 국제중에 진학하고 싶습니다라는 두리뭉실한 목표로 준비를 해서는 안됩니다. 외교관이 되어 전 세계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그동안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와 세계문화, 그리고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외국어를 꾸준히 익혀왔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실현과정의 일환으로 국제중에 진학하고 싶습니다.라는 식의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준비과정에서도 도움이 되고, 입학사정관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중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학업능력 뿐 아니라 국제적 인재로서의 준비된 모습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일관성 있는 꾸준한 경력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