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과목별 공부법

 예비 중1을 가르치면서 연산연습 책자를 연습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를 새삼 느껴서 글을 적어 봅니다.

 

 기탄이나 기적의 계산법 등으로 초3,4,5학년의 연산연습을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가 초등학교가 아닌 중학교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1-1에서는 정수와 유리수 단원이 나오면서 부호, 분수, 괄호 등에 대해 통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그 다음의 문자와 식 단원에서는 연산기호가 생략된 형태의 문자 계산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특히 문자가 들어있는 분자를 가진 분수에 숫자 계수가 결합된 형태가 나오게 되는데 이쯤 되면 연산 연습을 한 학생과 하지 않은 학생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연산연습을 했던 학생은 분수 계산에는 자신이 있어서인지 문자와 부호, 분배법칙에 집중하여 풀면서 답을 어렵지 않게 구해내는데, 연습을 하지 않았던 학생은 부호, 문자, 분수 계산 등을 한꺼번에 풀어내기가 어려워서인지 세네 문제 풀고서 퍼져버리기도 합니다 (물론 답은 틀리게 되지요)

 연산 책자중 6-2학기에 해당되는 분소수의 계산 부분 만큼은 풀리고서 중1과정을 공부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위의 문제로 골치아파하다가 중학용 연산 책자 중 기탄책자 k단계를 제 사비로 사서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학원에서 연산책자까지 가르친다면 챙피한 일인데(차마 기탄 책자를 사달라는 이야기를 원장님께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 방법 외에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초6학년에 벌써 고등학교 정석 책자를 보기도 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이렇게 연산연습 책자를 다시 공부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