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는 어떤 유형일까? 특별한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 아니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은 특별한 분야의 재능이 있기 보다는 일반적인 학생들이다. 그러면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는 무엇일까? 학교생활기록부와 수학능력시험 성적이다. 물론 예전처럼 정시는 수능, 수시는 학생부로 대변되는 입시는 아니지만 학생부가 수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학생부 성적은 대입 전형 중 많은 전형에서 반영되는데 여기서 학생부 중심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이 아닌 교과 성적을 위주로 평가하는 전형을 말한다.

교과 성적은 대학별로 학기를 정하여 반영하게 되는데 수시모집은 9월에 진행되기 때문에 3학년 성적은 1학기까지만 반영이 되고 이에 따라 1학기 중간, 기말고사의 성적은 중요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예를 들어 5학기 성적을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반영한다고 하자.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비중은 전체의 5%이고,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비중은 전체의 25%에 달한다. 즉, 비중이 다섯 배나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말고사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격이 될 수도 있고, 9회말 2아웃에 역전 적시타를 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재학생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수능도 준비해야 하고, 수시 지원 여부에 따라 대학별고사나 서류도 준비해야 한다. 제한된 시간에 학생부 성적을 잘 관리하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을 파악하자. 학생부 반영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 교과를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한다.

둘째, 전 교과를 반영하되, 기타 과목은 적은 비중으로 반영한다. 성적이 극단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셋째, 주요교과만 반영하는 경우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중 우수한 과목을 반영한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반영방법을 파악하여 이에 맞는 대비를 한다면 보다 균형 있고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학생부 전형 예시

※ 2014학년도 전형계획안 기준으로, 대학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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