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 방법을 찾아라

(1)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을 찾아라

Ÿ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의 주요대학 일부 학과 및 몇몇 의학계열에서는 3개 영역을 반영하기도 한다. 반영 영역 수가 감소하면 그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많아져 비슷한 수준의 모집 단위라 할지라도 합격선 및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Ÿ 올해 수능 반영 영역을 변경한 대학들도 잘 살펴보자.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우선선발 시 수능 반영영역 수를 축소하였으며, 한국외대(글로벌)는 자연계열 수능 반영 영역을 수외탐에서 언수외탐으로 변경하여 언어 영역 성적도 중요해졌다. 가천대(글로벌) 일부 학과와 경기대(수원/서울), 한국항공대는 언외탐/수외탐을 언수외탐으로, 한국해양대 자연계열은 수외탐을 언수외탐으로 변경하는 등 언수외탐 증가 추세는 올해도 여전하다. 수능 반영 영역 변화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도 달라지게 되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 변화와 경쟁률 등을 함께 고려하여 지원을 결정하도록 하자.

<표> 2013 수능 반영 영역(일반전형 기준)

*대학발표 요강 기준(2012.11.5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

(2) 영역별 가중치도 고려하여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자

Ÿ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서도 대학 환산 점수로 변경 시 점수 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1~2점으로도 당락이 바뀌는 입시에서는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므로 같은 지원권의 대학이라면 성적이 상대적으로 잘 나온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이 유리하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본인의 영역별 점수 구성을 비교하여 유불리를 따져보도록 한다.

Ÿ 인문계열의 경우 주로 언어/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으나,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과 같이 수리영역의 반영 비율이 언어영역보다 높은 대학들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외국어 또는 수리/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다.

Ÿ 대학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변경한 경우도 있으므로 눈여겨봐야 한다. 한양대(서울)는 자연계열에서 수리와 탐구 영역 반영 비율을 30%에서 35%로, 외국어 영역은 30%에서 20%로 변경하여 수리와 탐구 비중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외국어 비중이 크게 줄었다. 영역별 반영 비율 변화로 수리 영역 우수자가 지원 시 합격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므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변화를 잘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민대도 인문계열 일부 학과의 외국어와 탐구 영역 비율을 낮추고 수리 영역 비율을 10%에서 20%로 높였으며, 자연계열 일부학과 수리, 탐구 영역 비율을 낮추고 언어 영역 비율을 10%에서 20%로 높임에 따라 인문계열 지원자는 수리 영역, 자연계열 지원자는 언어 영역 성적도 중요해졌다.

Ÿ 또한 성균관대의 경우 자연계 일반선발은 언어 20%, 수리가 30% 외국어 20%, 과탐 30%를 반영하나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의 경우 2개 영역(수리가 50%+과탐 50%)만 반영하기 때문에 해당 영역 성적 우수자들이 노려볼 만 하다. 단, 의예과는 우선선발에서도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며, 수능 2개 영역 반영 시 합격선 및 경쟁률이 높아지므로 지원 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