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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전 부터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도입되며 비교과 활동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창의적체험활동이 교과과정 내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창체활동에 대한 혼란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교과부에서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는 명칭을 붙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창의라는 단어는 혼란을 일으키기가 참 쉬운 단어같거든요.

특히, 지방에 계신 초등학생이나 중1,2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사이에서 혼란이 많은 것 같은데 과거 특목고 입시에서 창의사고력시험이라면서 수학시험을 살짝 비튼 시험을 출제했던 적이 있다보니 그 내용과 혼동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일부 사교육업체들에서 창의적이라는 단어를 몹시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온갖 사교육 상품들에 창의라는 단어들을 붙이고 있네요. (한동안 수많은 사교육상품들이 자기주도 라는 용어를 남발했는데 요즘은 창의 라는 용어로 바뀌더군요.)

이 와중에 불에 기름을 쏟아붓는 격으로 경기도 교육청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서술형 평가라는 일제고사를 치르아보니 창의라는 단어가 점점 더 오묘하게 와전되어 가고 있고요.

창의라는 단어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단어이겠지만 이 단어가 교육의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용어 앞에 쓰이게 되다보니 혼란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창의라는 단어에 주목하기 보다는 그 뒤에 붙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면 체험활동에 주목하시고, 창의/서술형 평가라면 서술형 평가쪽에 좀 더 주목하시면 오해가 적을 수 있다라는 것이지요.

아예 좀 더 세부적인 용어로 암기를 해두신다면 더 좋고요. 그래서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해서 추천드리는 단어가 바로 자동봉진입니다.

아닌 밤 중에 봉창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자동봉진(?)이 도대체 뭐냐고요?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의 4대 요소인 자율활동 - 동아리활동 - 봉사활동 - 진로활동 의 앞글자를 딴 것이지요. 창의적 체험활동이라고 뭉퉁그려서 이야기하면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보니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외우자라는 의미입니다.

자동봉진 이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시거나 오히려 헷갈릴 것 같다고 생각되시면 "자율적으로 동아리에서 봉사하여 진로를 개척하자!"라고 문장형태로 외워보셔도 괜찮습니다.

정권이 바뀌거나 교과부 장관이 바뀌면 또 다시 입시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으나 어쨋든 현 상황에서 발표된 내용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화하여 입시에서도 입학사정관 전형을 강화한다라는 것인만큼 당분간은 자동봉진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아!! 그리고 자동봉진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과연계성과 일관성 그리고 꾸준함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주세요.

추신.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실 부모님들은 자동봉진의 업그레이드(?)인 자동봉진 독수리체 세종을 외우시면 더 좋습니다. (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진)로활동-(독)서활동-(수)상경력-(리)더쉽-(체)험활동-(세)부발달사항-(종)합의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