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입시제도 및 정책이 바뀐다. 물론 판도를 크게 뒤엎을 만큼 즉, 학력고사가 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뀌는 정도의 변화는 아니지만, 작은 변화조차도 고3 수험생들에게는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말에 발표한 “201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는 여러 가지 특징지을 만한 자료를 발표했지만, 몇 가지는 반복되는 특징에 불과하였다.

올해는 특히 탐구영역 응시과목 축소, 수시 추가모집 가능, 입학사정관 전형 기간 확대 등이 올해의 큰 특징으로 살펴 볼 수 있겠다. 그럼, 2012학년도 대입에서 바뀌는 것들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해 보자.

특징2.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 설정

ㅁ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설정하여 정시모집으로의 이월 인원 최소화
2011. 12. 15 ~ 12. 20까지 6일간의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간을 설정하여 대학에서 예고한 모집인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수험생에게는 정확한 예비합격자 발표기간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12. 20 ~ 12. 21까지 2일 동안은 전문대학 미등록 충원합격자 등록 기간이다.

과연 수시 추가 합격이 처음으로 실시되는 올해는 대학별로 당초에 계획한 수시 모집 인원 중 얼마나 선발할 수 있을까?

양극단의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최상위권(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대학은 충원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 최상위권 대학들은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수시 모집을 활용한다. 따라서 201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미등록 충원 기간 동안 당초 계획한 인원을 대부분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중하위권 대학의 충원률은 예상보다 많지 않고, 전년도와 비슷한 비율의 인원이 정시로 이월 될 것으로 보인다.

▷ 결국 미등록 충원 기간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2012학년도 수시 모집은 중복 합격자의 대학 간 이동이 속출하는 기존의 정시 모집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답변 :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지만, 추가합격자는 추가합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수시합격자로 처리되고, 추가합격을 거부하면 수시모집 불합격자로 처리되어 정시모집인 가나다군에 지원할 수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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