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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가톨릭대 의대 수시 합격자의 절반 가까이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세 학교 의예과 모집 인원 186명 중 90명이 최초 합격 후 등록하지 않아 추가 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상위권 학생들의 중복 합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학교별로는 고려대가 58.2%로 가장 높은 추가 합격률을 보였고, 연세대는 44.4%, 가톨릭대는 41.1%로 집계되었습니다. 반면 서울대는 5년 연속 등록 포기자가 없어 추가 합격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방 의대는 모집 인원 감소와 지역인재 전형 축소로 인해 미등록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권 주요 의대의 높은 미등록률은 학생들이 여러 의대에 동시 합격하면서 선택권을 넓힌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상위권 학생들의 진학 전략 변화와 대학 간 경쟁 구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입시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출처 : 노컷뉴스   
링크 : 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98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