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치며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를 기록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평가원장은 사교육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항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난이도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해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1·2등급 비율이 모두 줄어 수험생 부담과 경쟁이 오히려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평가원은 향후 문항 난이도와 평가 체제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당일 발생한 컴퓨터용 사인펜 번짐 문제에 대해서는 82건의 의심 답안을 최소 4차례 육안으로 확인해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채점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