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1학년생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하여, 학생 및 학부모님들께서는 선택과목 변경 시 대입에 불리하지 않을까 우려하십니다. 그러나 교육계 전문가들과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진로 희망은 언제든 변할 수 있으며, 선택과목을 바꿔도 대입 평가 시 불이익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일부 대학에서 권장 과목을 제시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내신 따기 쉬운 과목으로만 치우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계열 내에서의 과목 변경은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내신 등급제가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뀌더라도, 실제로 전과목 1등급을 받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므로 변별력 저하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습니다. 대학에서는 학생의 원점수, 성취도, 분포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또한 학점을 미이수해도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으며,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추가 이수 방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만약 소규모 학교에서 원하는 과목을 개설하지 못할 경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을 통해 이수 기회가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