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발령, 국외 훈련 등으로 자녀의 학교 생활에 변화가 필요한 경우, 학부모는 가장 먼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의무교육 면제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부모의 파견·국외 훈련을 증명하는 공문과 가족 모두의 출국 항공권을 제출해야 하며, 학교 심의위원회에서 학생의 면제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면제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귀국 후 해당 학년 학습 내용을 시험으로 평가받고 진급여부가 결정됩니다.

이 절차는 자녀가 국외에서 국내 의무교육에 준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며, 신청 시 허위 기재 등은 출입국 기록을 통해 학교가 확인하므로 반드시 정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 일정, 해외 학사 일정에 따라 심의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국이 확정되면 학교에 미리 연락해 일정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행정적 절차 외에도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녀의 학습 수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고, 친구들과의 작별 인사 등 감정적 적응도 지원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해외 파견 시 학부모는 학교 측과 긴밀히 소통해 학습권과 법적 의무를 모두 충족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