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31일 시행중인 2023 9월 모평(2022년 9월 모의고사) 영어영역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영어영역은 기존의 문항유형을 그대로 유지, 듣기 17문항과 읽기 28문항으로 총45문항이 출제됐다. 듣기 17문항 중 순수듣기 문항은 12문항이었으며, 간접말하기 문항은 5문항이었다. 읽기 영역의 전체 28문항 중 순수읽기 문항은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이다. 올해 실시한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교육과정의 기본어휘와 시험과목 수준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들을 사용해 출제했다.

출제본부 측은 "내용 영역(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별로 균형 있게 출제했다.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에 따라 문항 유형을 배열했고,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데 유의했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을 적용했다"고 출제 강조점을 밝혔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향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에 따라 EBS 연계 문항은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해 출제했다. 연계 문항은 모두 EBS 문항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했다. 

듣기는 담화의 목적(1번) 대화자의 관계(3번)와 이유(7번)와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을 3문항 출제했다. 화자의 의견(2번)과 같이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이 1문항, 그림(4번)이나 할 일(5번), 담화 대화의 내용 일치/불일치, 언급/불언급(6번 8번 9번 10번)과 같은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문항 유형이 6문항 포함됐다. 복합 문항(주제-16번, 언급/불언급-17번)도 출제했다. 

간접 말하기는 짧은 대화 응답 2문항(11번, 12번)과 대화 응답 2문항(13번, 14번), 담화 응답 1문항(15번)을 출제했다. 16번과 17번(복합 문항 유형)은 다른 문항과 달리 2회 들려줘 수험생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읽기는 목적(18번) 심경(19번) 주장(20번) 빈칸 추론(31번, 32번, 33번, 34번)과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 7문항이 출제됐다. 요지(22번) 주제(23번) 제목(24번)과 같이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 3문항이 포함됐다. 함축적 의미를 추론하는 문항(21번) 도표(25번) 지문 내용(26번)과 실용자료(27번, 28번)의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문항 유형 4문항을 출제했다. 

간접 쓰기는 글의 흐름(35번) 글의 순서(36번, 37번) 문장 삽입(38번, 39번)과 같이 상황과 목적에 맞게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유형 5문항을 출제했다. 문단요약(40번)과 같이 중심내용을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유형 1문항을 포함했다. 언어형식(29번) 어휘(30번)의 유형 2문항, 1지문 2문항(제목-41번, 어휘-42번) 유형과 1지문 3문항(글의순서-43번, 지칭 추론-44번, 내용일치/불일치-45번) 유형을 각각 1문항씩 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