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표준화한 기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최근 몇 년 간의 논술 출제 경향에 다소 변화를 주어 출제한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부터 전체 모집단위에 대해 논술고사를 시행하게 되며, 기존의 인문계 논술을 인문사회계열 논술과 경영경제계열 논술로 분리하여 실시한다. 또한 계열별 문항 구성과 제시문 분량 등에서도 작은 변화를 보인다.

인문사회계열의 논술은 7~8개의 제시문을 활용하여 언어논술 3문제를 출제하고, 경영경제계열의 논술은 언어 논술과 수리 논술이 결합된 통합논술 형태로 주어진다. 이 가운데 언어 논술은 인문사회계열의 논술 1, 2번 문제를 공통 사용한다. 제시문은 동서고금의 명저들을 대상으로 하되, 그 수준은 고등학교 교과서의 수준을 크게 뛰어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자료에 대한 표면적 해석보다는 자료의 통합적 이해 및 추론을 요구하는 유형이 주로 출제된다. 경영경제계열의 수리논술 문제는 경제 활동 상황과 관련한 수리적 계산 능력과 수리적 이해력을 바탕으로 논리적 해석 능력을 측정한다.

자연계의 수리논술에서는 과학적 현상과 소재에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적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사고 능력을 측정한다. 과학 논술은 자연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과학적 현상 및 원리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수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제시문들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고 그 과정을 논리적으로 기술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2014학년도 논술에서는 이전에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화학 과목 관련 제시문을 사용하여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3. 중앙대학교 2013 논술(기출) 출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