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맞벌이 부부예요. 애를 태어나면서부터 초등 6년까지 키워주시던 분이 계셨는데

이제 예비중학생이 되다보니 언제까지 계속 그 집에 맡길 수가 없게 되었어요. 

남들은 이제 다 컸으니 혼자 학교 갔다오고 학원 다닐 수 있다는데.   

사춘기 남자애고  방학때 애가 혼자 밥차려먹고 학원다니고 이런걸 생각하면 웬지 가엽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애를 집에서 가까운 학교보다는 제 직장이랑 가까운 학교를 보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집이랑 직장은 자동차로 30분 거리)

 참고로 제 직장은 도서관이라 와서 혼자 책도 읽을 수 있고 공부할 수 있어요.  문제는 집 근처에 친구를 사귈 수 없다는 점과 선생님께 문의하니 전학과 전입신고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제 직장 근처에 있는 중학교를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6학년 몇개월 안남았는데 전학가면 나중에 커서 동문회니 동창이니 이런게 없을거 같아서...    제가 너무 애를 믿지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애들은 다 잘할 수 있는데 괜히 부모가 미리 앞서서 걱정만 하고있는건지... 의견듣고 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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