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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소설읽기
2013-12-30 오후 11:43:13 | 조회 : 2980
방학 방과후 영어소설 읽기반에 들어갔다.
안내를 들을 때, 어느 소설책 1권으로 3주동안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책은 내가 평소 읽던 영어소설보다 1.5cm 더 두껍다.)
게다가 3편까지 있는 시리즈 소설이었다. 이번 수업에서는 2편으로 진행한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 나와 내 친구에게, 다른 얘들은 예전 소설읽기 수업에서 1편을 다 읽었으니, 너희도 1편의 이야기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친구는 한글 번역본으로 3편까지 읽어봤다고 했지만, 나는 관심 분야가 달라서 읽어보지도 않은 소설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수업을 같이 하는 다른 얘들은 대부분 외고에 합격하거나 외고 지원했다가 떨어진 얘들..
대부분 나보다 영어실력이 높고, 또한 나와 사이가 안 좋은 얘들이다...
수업이 시작되려면 시간이 1주일 남았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책(한글 번역본+영어 원서)을 급히 주문했고, 책이 오는대로 한글 번역본을 다 읽고, 영어원서는 1편만이라도 읽어볼 계획이다.
(수업에 진행될 영어소설은 미리 읽어오지 말라고 하셔서..)
수업에 진행될 영어소설에 있는 모르는 단어는 미리 암기할 예정이다.
하지만 걱정이다.
나와 사이가 정말 안 좋은 얘들이라, 뒤쳐지는 실력 때문에 그들로부터 또 비웃음 등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그들 중에는 심지어 외고에 합격했다고 복도에서 나를 툭 치고 지나가는 못된 얘도 있는데.
코를 납작하게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금방 늘지 않을 것이다.
소설 속에서 모르는 단어, 당연히 많을 것이다.
다행히 친한 친구와 함께 수업에 들어가지만, 불안하기만 하다.
영어소설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분량을 읽게 되었고, 얘들도 마음에 안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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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면서도 조금 큰 고민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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