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2에요. 이럴때면 반항하고 이래서 공부안하려는 시기잖아요? 근데 저는 딱히 그럴 맘이 없습니다. 학업에 충실히해서 좋은 고등학교를 가고 싶은데 저희 엄마는 저에게 쓰이는 학원비가 아까우신가봅니다. 저의 첫째 오빠는 학원 한번 다녀보지도 않고 전교2등 까지했구요 지금은 이름 부르면 알만한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엄마는 그게 당연한거라는 식으로 가고 있어요. 그래서 학원을 최근에 끊고 혼자 공부하게 됐습니다. 근데 강의 한편도 없이 예습/복습이라뇨. 초등학교생이면 가능하겠지만 중학교에서 혼자 예습이라니 학원에서 수학예습 10만원이라 하니까 화내면서 돈지랄한다고 화내시더니... 결국...저혼자 공부하게 됐습니다. 분위기라도 좋으면 할만하죠.. 집은 더럽죠 안치우면 혼나죠 집 치우면 공부 못하죠 책상정리는 한번 하면 적어도 두달은 깨끗하지만 빨래 설거지 바닥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잖아요. 근데 엄마는 바쁘셔서 안 하시고 더러우면 화내시고 제가 더럽히지 않아도 동생과 오빠들이 어지럽히는데, 치우지도 않고.. 미칠 노릇입니다. 학원 사교육비는 더럽게 비싸죠. 제 머리는 안좋아서 학원 학교 구분없이 미친듯이 필기하고 공부해도 백점은 커녕 구십점도 못나오는데.. 오빠는 한심한 눈으로 보죠... 오빤 진짜 태어났을 때부터 똑똑해서 유치원때 IQ검사했을 때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와서 검사를 다시해 볼 정도로 선천적으로 똑똑함에 비해 전 그 아이큐의 절반. 그 정도였을 겁니다. 하... 진짜 노력해도 되지도 않고.. 죽어버릴까 했는데 그건 너무 무섭더라구요;;ㅠ... 대한민국 사교육비 좀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