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시철이지요. 국제중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원과 영훈국제중(다른 곳은 잘 몰라요^^)은  맨 마지막에 추첨제로 최종합격자를 뽑습니다.

그래서 추첨에서 떨어진 경우에 많이 아쉬워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대원과 영훈국제중 처음 시작될 때 중학교 입시의 현실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아 그나마 대안처럼 나온 것이

서류와 면접 후 마지막으로 추첨제라는 것을 넣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영훈과 대원국제중 처음 신입생 모집 당시에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돌며,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요.

그런데,..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서열화하여 1등부터 정원채우는 등수까지 뽑는다면,

그 바로 밑 등수의 아이들은 그야말로 수학(修學) 능력이 없기 때문에 떨어지게 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수학 능력은 있지만, 정말 아까운 점수 차로 떨어진 것이죠.

그래서 저는 국제중 뿐만 아니라, 실은 모든 입시에서 맨 마지막에 추첨제를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농사를 아무리 열심히 농부가 지어도 결국 하늘의 뜻이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자식 농사도 그렇지요?^^)

그렇게 마음 비우고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는 자세를 배우고 연습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당락이 우열을 가를 수 없을 정도의 미미한 차이라는 것도 현실적이고.

그 미미한 차이를 좀 더 극복하고자 아이들이 더 입시현실에 내몰리는 것도 좋지 않고....

물론, 그렇게 한다면 운만 믿고 노력을 하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서류와 면접에서 어느 정도 수학능력을 검증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을  하늘의 뜻이라고 표현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한가요?

스홀의 여러분과 함께 추첨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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