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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외고]수원외고인의 일상
2011-06-18 오후 4:40:16 | 조회 : 8513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외고 영어과 재학중인 학생이구요,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외고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께 실용적인 조언을 몇 가지 드리고 싶어서요.
먼저 우리학교의 스케쥴부터 보여드릴게요.
6시-기상, 점호
6시 40분-조식
7시 30분-아침자습 시작
8시 10분-1교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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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중식
[오후]
1시-5교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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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20분-방과후 학교 수업
6시-저녁시간
7시 30분-야자시작
11시 40분-야자 종료
(3학년은 선택에 따라 2시까지 가능)
자정-점호 및 취침
기숙학교의 특성상 빡세디 빡센 야자와 스케쥴에 저도 피곤해 죽겠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것이 수원외고의 장점이기도 하겠지요.
이렇게 하루종일 공부만 해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친구들이 많아서
기숙사 소등시간 후에도 화장실에 들어가 불 켜서 공부하는 친구들 꽤 많습니다.
저도 화장실에서 공부했었구요.. 시험기간에는 새벽 5시까지 밤 샜답니다;;
다음으로 말씀 드릴 것은 커리큘럼입니다.
저는 영어과에 재학 중이기 때문에 다른 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영어과 같은 경우 일주일에 영어가 무려 11시간이나 들어서 영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수업시간에 집중만 잘 하고 숙제만 잘해 가면 영어를 따로 공부 할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교재는 해커스 텝스 리딩, EBS 수능특강 시리즈, 능률교육 그래머 엑스퍼트2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수학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외고생들의 가장 큰 약점이 수학이라는 것을 학교도, 교사도 잘 알고 있기에 수학을 엄청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부교재로 내신육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이 야자시간에 수학만 붙잡고 있습니다. 애들 하나같이 다 독한 애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학교수업 만으로 텝스/수능을 동시에 대비해주는 셈입니다.
또 말씀드릴 부분은 동아리입니다.
수원외고는 동아리가 잘 발달되어있는 학교입니다.
(없는 동아리가 없어요;; 우리학교 사물놀이 동아리는 EBS에서도 취재를 왔었습니다...훗)
대표적인 동아리는 토론 동아리 타둘, 수원외고 공식 영자 신문 제작부서 The Press,
청소년 외교 사절단 반크, 경제체험동아리 SEF, 경제이론/체험동아리 HI.Co,
인권수호동아리 에갈리떼, 전국청소년외교연합 YUPAD, 수원외고 공식 도서부 SAWLIB,
수원외고 밴드부 비상, 모의법정동아리 W, 기독교 동아리 바라봄,
불교 동아리(공식동아리는 아닙니다.) 블링블링 등등.. 엄청난 수의 동아리와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수학의 중요성인데요,
만약 제가 지금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내신 준비할 시간에 차라리 수학 문제를 한 문제 더 풀었을 겁니다.
평소에는 영어내신만 관리하시구요,
풍부한 독서와 경험, 그리고 철저한 수학공부,
이렇게 3가지만 잘 관리해 주신다면 외고는 물론 스카이도 시간문제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드릴 말씀의 전부구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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