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외고입시에서 내신극복이란 말은
더이상 듣기 어려울 것 같다.

작년 입시 까지만 해도 내신이 15%가 넘어가는 학생들 조차도
입학고사 준비만 철저히 하였다면
당당히 내신감점을 극복하고 합격의 영광을 얻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지만
올해 입시부터는 더 이상 내신극복이란 불가능할 것 같다!!

사실 이번 외고/국제고 입시 변경발표안을 보면
1등급(상위 4% 까지)과 2등급(상위 11% 까지)의 점수차이는 1.6점에 불과하지만
2등급과 3등급의 차이는 2.8점으로 급간점수 차이가 대폭 늘어나도록 산정되어 있기에
현실적으로 3등급 이상을 단 한번이라도 받은 적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는
1단계 통과가 매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2 영어내신 중 3등급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 친구들은
지망학교를 변경하는 것에 대하여 심각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고
2등급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 친구들은 중3 영어내신은 무조건 1등급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제부터 준비해야 하는 예비 중2들이라면
당연히 중2,3 영어내신은 무조건 1등급을 받아야할테고......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변경되었다는 이번 입시안이
어차피 영어내신의 중요성이 기존입시보다 더 강화된 입시변경안이기 때문에
사교육 감소효과는 거의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고

오히려 뒤늦게 정신차려서 맘잡고 공부하여 외고에 도전해 보려는 학생들에게
'너희는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으니 도전기회조차 주지않겠다'며
패배자의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영어라는 단 한 과목에 대해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이번 입시안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앞날이 깜깜하구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