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졸업하고 고1이 된다는게 믿기지 않기도 하고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3년이라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못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깝기도 하네요.

충고글만 보고싶으면 맨 아래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냥 고1 입학을 앞둔 언니/누나로써 후배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엄청 어렸을 때 이야긴데 왜 하나 싶을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전 여기서 얻은 깨달음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야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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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초등학교 시절은 어땠나요? 잘난 스터디홀릭人이니까 당연 초등학교 시절 완전 날랐겠죠?

제 초등학교 시절이라고 하면 어쩌면 17년동안 살아왔던 시간동안 그 때가 가장 행복하고 알찬 하루하루를 보냈다 싶다할 정도로  굉장히 기억이 남는 어린시절입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던 어릴적의 저는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키는 글짓기대회가 너무나도 좋았어요. 그래서 애들은 너무 싫다고 할때 저 는 어떤 글을 써야할까, 어떻게 써야 내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그런 대회를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저런 기회가 아니면 누군가에게 내 글을 보여줄 기회가 없기도 했고 일단 상을 받으니까 또 받고 싶어서 열심히 쓴 이유도 있고요. 학교 내에서 글짓기 하면 제 이름을 말 할 정도로 솔직히 글짓기 쪽에서는 독보적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소위 학교에서 날라다닌다 할 정도로 많은 상을 수상했던 저에게 학교 대표로 외부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외부대회로는 <토론대회>와 <나의 주장 발표대회>라고 할 수 있겠네요.

토론대회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체벌해도 된다라는 논제에서 찬성이 될지 반대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둘 다의 원고를 준비하느라 저희 팀원틀이랑 정말 뼈빠지게 썼던게 기억에 남네요. 원래 구2위로 서울시대회갈 수 있었는데 해당년에 구1위만 갈 수있게 변경되서 서울시대회는 못가서 아직도 안타까워요...<뻘소리....

나의 주장 발표대회는 큰 목소리와 당당함을 앞세워 지구1위 구1위로 서울시대회 진출까지 ㅋㅋㅋㅋ. 암튼 전 이렇게 수많은 대회에서 상을 타왔고 학교에서는 졸업 때 저에게 특별공로상까지 줄 정도로 저는 학교에서 아낌을 받는 아이였답니다

암튼... 전 그래서 많은 대회를 매우 즐겁게 임했어요. 그래서 결과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항상 대회라는 걸 어렵다고 생각해오지 않고 그 상황을 즐겼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으리라 생각해요.

후배여러분!!

어느 대회든 힘들고 짜증나고 왜 하나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정말 즐거움을 가지고 임하세요 ! 그리고 후배여러분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부문이 있고 자신있는 부문이 있다면 그 부문의 대회를 섭렵하세요.

여러분은 단순히 상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것이고 다른 사람은 가지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가지게 될 거에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여러분들이 앞으로 임해야할 많은 대회에 최선을 다하세요. 당신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상을 못타면 쪽팔릴까봐 못나가겠다고요? 상에 연연하지 마세요. 후배님들이 계속 하다보면 상은 따라오기 마련이에요

제가 대회 중에 추천하고 싶은 것은 <나의 주장 발표대회>랑 <토론대회>입니다. 특히 토론대회 같은 경우는 논제 관련 자료들을 쫙 꿰고 있지 않으면 토론에 임할 수 없기 때문에 상을 못타더라도 그 분야는 줄줄 꿰게 됩니다.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당신에게 기회가 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잡으세요. 그 기회를 성공시키든 실패시키든 상관없습니다. 주저하고 놓치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나으니까요. 여러분은 그 도전을 통해 정말 값진 것을 얻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런 도전이 반복되면 당신은 언젠가 당신이 원하는걸 이룰 수 있을거에요. 저는 초등학교때 저런 경험을 하고 나서 정말 매사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행하게 되었구요

<추신> 

비록 떨어졌지만 대일외고에도 지원했었습니다. 저는 대일외고에 지원했지만 떨어진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쪽팔려서 지원 못 했던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나는 그들보다 먼저 학습계획서를 한 번 써봤으며 면접도 한 번 더 봤습니다. 나는 외고 지원이 앞으로 대학 입학사정관제에 임할 때도  정말 큰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후배 여러분들!!

도전은 정말 아름다운 겁니다. 제 글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정말 전 외고 떨어졌지만 후회라는 단어가 떠오르진 않았습니다. 설마, 설마, 외고 떨어졌는데 그럴리가요?, 그럴리가 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면 다릅니다. 그 도전이 비록 실패했지만 그 도전에서 얻은게 있기때문이지요.

요즘 공부하는게 힘들고 그리고 우울할 때가 있으면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전히 제 힘으로만 쓴 학계서를 꺼내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끼고 그 학계서에서 '난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후배여러분들!!

도전하세요. 그리고 쟁취하세요. 여러분들이 도전하고 쟁취할 성공, 결과물이 언제 나타날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향해 도전하다보면 언젠간 흙더미에서 황금이 나올 것입니다.

후배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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