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나는 고2 여학생...

지난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원을 옮기게 되어서, 학원을 새로 다니게 되었다. 영수학원 1곳이랑 국어학원 1곳.

예전에는 국어영어만 학원 1곳에서 했는데, 이번엔 수학도 추가되고 학원도 하나 더해진 것이다.

강남 같은 곳의 학생들은 학원 2군데면 (적네?) 라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의 경우에는 학원 2군데도 많은 것이었다.

왜? 학원을 1군데에서 다녀야 학원 간의 수업시간이 겹칠 리도 없고, 무엇보다 학원이 1군데여야 내가 덜 힘들다는 이유로!

(딸이 무리해서 공부하지 않았으면 하는 건 누구나 다 같지 않을까! 아빠를 이해한다.)

그래서 아버지는  학원을 옮길 때에도 1군데에서 국영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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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학원을 알아보면서 학원 1곳에서 국영수를 다 하기에는 학원 시스템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버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영수와 국어 따로따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주변에서 고2인데 적응 못하면 안되지 않아? 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국어학원은 빨리 적응했고, 영수학원의 영어는 아직도 적응중이긴 하다. 그래도 괜찮다! 내가 바라는대로 뭔가 진행되고 있고, 쌤들도 친절하셔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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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학생 때는 학원을 한번도 다녀본 적이 없어서인가...

국영수 전부 다 학원수업을 듣는 것은 처음이라서 그런가,

갑자기 많아진 숙제에다가 내가 계획한 자습계획까지 실행해보려 하니, 힘에 부치는 게 사실이었다.

하루 4시간을 자는 것은 기본이고, 어느덧 새벽 3시가 아니면 잠이 잘 오지 않게 되었다.

이럴 수가, 올빼미가 되어버렸다.

안돼.. 고3 전까지는 올빼미 기질이 아니어야 되는데...

급히 스홀에 sos를 보내봐야지..!!

 "올빼미에서 다시 early bird 로 바꾸는 데 성공하신 분 안계시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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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쌤!!,별빛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