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엔 어떤 모습이길 원하세요?

 

어느 날 다섯 살 아이가 길을 잃었다. 두려움에 떠는 아이는 길거리에서 울고 있었다. 지나가던 친절한 아저씨가 아이가 왜 울고 있는지 자초지종을 알게 되었다. 아저씨는 아이를 달래며 아이의 부모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러자 아이는 울음을 그쳤다.

 

왜일까요? 아이는 조금 뒤의 미래에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지요.

 

사람은 신비하게도 미래를 상상하면서 현재의 행동을 선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 능력을 효과적으로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저 당황한 아이처럼 울고 있는 어른들을 많이 보게 된다. 왜냐하면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생각이 대부분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하면

“미래를 계획 한다고 해서 다 이루어지나요?”

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 이렇게 질문해 본다.

“실현 가능한 미래를 계획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서 실현하지 못할 사람이 있을까요?”  

이번엔 다들 말문이 막혀 한다. ‘실현 가능한 목표’가 중요하다.  ‘실현 가능한 목표’는 우리의 삶에 구체성을 가져다주며 다음단계로 전진하게 한다. 마치 산을 오르듯이 상승하는 삶을 이끌게 한다.

 

세계 최고 동기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사람은 목표달성 유기체’라고 이야기 했다. 사람은 놀라울 정도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도전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갖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에 관한 생생한 이미지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떠올리면서 행동하는 사람은 창조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이며 그것이 인생을 가장 쉽게 사는 방법임을 역설하고 있다.

 

나는 가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본다.

“아무런 시도 없이 5년이 지난다면 당신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그러면 대부분 “너무나 어둡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대답이 되돌아온다. 

 

이 간단한 질문을 통해 사람은 본능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려 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본능이 작동하지 않는 삶은 죽음 같은 어둠임을 의미한다.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의 이야기에 의하면 수용소에서 중죄인들에겐 일반 범죄자들에 비해 편안한 일을 시켰다고 한다. 그들에게 주어진 일은 바람이 가려진 안전한 곳에서 벽돌을 쌓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쉽게 병들어 죽었다. 이유는 어느 정도 벽돌이 쌓이면 간수가 나타나 벽돌을 허물라고 하고, 다시 쌓으면 또다시 허물고를 반복하는 일이었는데  이 한없이 무의미한 벽돌쌓기에 삶이 무너져 내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1년 후에 어떤 모습이길 원하세요?”라는 질문을 하는 것은 선물이다. ‘1년 후의 목표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보다는 훨씬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희망과 기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자연스런 질문이다.

 

이 질문은 자신이나 고객 또는 파트너에게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좋은 토양에 씨앗이 뿌려지면 그것은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마음의 밭에 씨앗은 희망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도 쉽게 망각한다.

 

사람은 온전히 자신만이 자신의 주인이다. 주인이 어디로 갈 것인가.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는 것도 결정이다. 자신만이 자신을 규정할 수 있다. 타인이 자신을 규정하도록 방치하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다. 사람은 선택의 힘을 발휘하여 고결한 인생을 선택할 수도 있고, 동물 이하의 인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우리의 머리  속에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현실이 되는 간단한 법칙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조율할 줄 안다.

 

가깝게는 개학 후 어떤 모습일까을 먼저 생각 하게 됩니다.

알찬 방학을 기대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