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억하시죠?

중간고사 보고 아이가 울고 불고 하루종일 저한테 문자 보내면서 힘들어 하던 그 아이.

기말 준비를 너무 열심히 한다고 덤비다가 체중이 너무 빠져서 수업중에 병원 달려가던 그 아이.

중간고사 결과는 국어만 2등급 나머지 3등급이었어요.(혼자 계산기로 해봤죠^^**)

아빠의 사랑 넘치는 방법(펜션 갔던건 아시죠? 얼마나 차가 밀렸던지...)으로 마음을 추스리고

열심히 앞으로 달려갔습니다.수행평가 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지켜봤다면 감동 했을거예요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외국 살다온 아이들이 많아서 그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등한 출발을 할 수 없다고

((외고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을 이순간 하게 되더라구요))

기말 한달 전에는 주말에 집에오는 시간도 아깝다고 기숙사에 잔류를 했어요.

급식을 미리 신청을 못해서 빵을 사먹거나 저녁은 가서 사주거나 하면서 해결했어요.

"빨리 먹고 들어갈게요.시간이 없어요"

늘상 이런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첫날 시험 엄청 잘 봤고 두번째날 시험은 또 울고불고 했지요.나머지날은 그런대로 좋았구요

두번째날 울고불고한 사연은 공부는 엄청나게 했는데 저번보다 더 안나온거예요

점수는조금 올랐는데 난이도가 쉬웠다는...결론은 못본거죠.

스홀 어머니들  제일 궁금한건 결과죠??

국영수 합 2등급 후반. 나머지 3등급요.

우리 아이 수학이 정말 취약했거든요.혼자 인강하면서 공부하는것이 너무 걱정 스러워서 학원으로 살살 유도룰 했을때도 아이는 한번만 더 해보겠다고 학원은 천천히 알아보자고 했어요.

중간고사때 3등급도 저 아래 후반이었어요.여차하면 4등급 찍을 점수였는데 이렇게 등급을 바꿀 정도로 좋아졌네요.그래서 알았어요.혼자해도 이렇게 하는구나...

벌써 지난주에 방학스케줄 세우고 실행 중인가봐요

짜증이 아닌 즐거움으로 도전을 하고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가 대견하네요

의지박약했던 아이,마음만 넓고 독하지 못했던 아이가 이렇게 확실한 의지를 갖고 독하게 달려가다니

이렇게 변할수도 있는건가 신기하기만 해요.

같은반에 학원다니는 친구들이 많은가봐요

그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정말 교과서 위주로 차근차근 했어요 라고 하네요.(인강과 본인이 고른 교재만으로 공부 합니다.)

책 겉표지가 달아난것도 있어요.너무 열심히 읽어서 그렇다네요.

인강과 교재로 혼자 공부하는아이

잘 지켜봐 주세요.혼자 하도록 둔 것을 제가 언제가  후회를 할지 아니면 자랑스러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이가 혼자 해내는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하니 두고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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